캡틴 마블 1편을 워낙 재미없게 봐서 그런지 이번작은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어요.
우려했던 PC는 개인적으로 딱히 문제가 안되었고 (어거지로 넣은 느낌은 안남), 은근히 가오갤 분위기랑 연출이 보이더군요.
제일 문제가 뭐냐면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2개를 봐야한다는 장벽이 있습니다.
완다비전은 완결하셔야하고, 미즈 마블은 최소 3화까지 봐놔야 배경이 이해가 갈듯요. 시크릿 인베이젼은 안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빌런 나쁘진 않는데, 왜케 허무하게 갈등 해소가 된 걸까요..?
개봉 연기하고 재촬영하고 그랬다던데 뭔가 내용을 좀 뺐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저는 개인적으로 완다비전과 미즈마블만 미리 보고 간다면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