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올려드립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의외의 해결법 에서 이어집니다
창에 인간이 아닌, 차원종의 위상력을 주입시킨다는 발상의 전환에
확실히 '불러들이는 창'에 기능 장애를 일으키게 될 가능성이 충분해보입니다
다만, 어떻게 차원종의 위상력을 모아서, 어떻게 창에 주입시킬 것인지의 뚜렷한 방법이 없어
현재로서는 그 방법을 시험해 볼 수단이 없습니다
그때 램스키퍼의 통신회선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양과 늑대가 한곳에 모이게 한 원흉이자 은인인 칼바크 턱스입니다
그는 자신이 차원종의 위상력을 추출해서, 창으로 주입시킬 수 있는 중계장치를 제작하였다고 주장합니다
트레이너는 왜 이번에도 우릴 도와주는지, 네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묻지만
칼바크는 일관성있게, 눈 뜨지 못한 자들의 눈을 뜨게 하는 거라는 아리송한 답변만 할 뿐입니다
그리고 중계장치는 활성화시켜 놓았으니, 근방의 차원종들을 처리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통신을 끊어버립니다
트레이너도 그를 완전히 신용할 수는 없지만, 현재 우리에게 다른 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니
늑대개팀에게 휴게소 일대의 차원종들을 처치하라고 지시합니다
단기간에 많은 숫자의 차원종을 처리해야 하는 임무이니 만큼, 검은양팀의 도움도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각자 다른 구역에서 차원종들을 처리 및 학살하고 있는 가운데
함선에 잠시 돌아와서 숨을 돌립니다
나타
수고해준 나타에게 휴식을 권하는 슬비이지만
애초에 클로저들 따위랑 편 먹은것도 아니고, 쓸데없는 것 까지 참견하는 모범생이 영 성가신 나타
물론 슬비도 나타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슬비 본인도 유니온이나 클로저들에게 실망한 점이 많기 때문에.
그러나 좋든 싫든 간에, 유니온이 세상에 필요한 것은 사실이므로
유니온을 올바른 형태로 바꾸기 위해, 슬비는 클로저를 그만두지 않을 겁니다
나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겠끔 말입니다
그러자 자길 피해자 취급하는 모범생에게 역정을 내는 나타
슬비는 그저 나타에 대해 알고 싶을 뿐이라고 오해를 풀려고 하지만
빈정상한 나타는 자길 내버려두라고 말을 끊어버립니다
아무래도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는지, 대화는 이쯤에서 그만둡니다
계속해서 차원종 처치 임무를 진행하기 전에
슬비 자신은 나타를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레비아
수고한 레비아에게 휴식을 권하는 슬비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슬비는 잠시 할 이야기가 있다며
혹시 자신이 널 공격할까봐 무섭지 않은지 물어봅니다
레비아는 슬비와 싸우고 싶지 않으니, 그렇게 된다면 무척 슬플 테지만
과거의 일로 분노에 사로잡혀 사람을 공격한 자신에 비해, 슬비는 아직까지 자신을 공격하지 않았다며
레비아는 그런 슬비가 오히려 존경스럽다고 답합니다
슬비는 그저 진정한 클로저라면, 무턱대고 누군가를 해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할 뿐이라고 전하자
레비아는 그 의견으로 미루어보아 슬비는 이미 진정한 클로저라며, 슬비와 함께 싸우게 되어 기쁘다고 전합니다
쑥스러운 슬비가 차원종인 레비아에게 잘 부탁한다며 미소를 짓습니다
이제 다시 차원종 처치 임무를 재개할 시간입니다
진정한 클로저 슬비의 무운을 빌어주는 레비아(슬비 : ////)
슬비도 레비아와는 다른 방향에서 적들을 섬멸할 예정입니다
티나
수고한 티나에게 휴식을 권하는 슬비
휴식은 인간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하는 티나이지만
본인도 쉽게 과열되는 몸체에, 때때로 시간을 들여 냉각을 시켜줘야 하니
그다지 효율이 좋은 병기가 아니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슬비의 생각은 다릅니다
효율이 안 좋은 병기라서가 아닌, 인간과 비슷한 존재이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반박합니다
티나는 그렇게 해석해준 슬비는 정말 상냥한 아이라며
자신이나 교관이 되고 싶었던 클로저의 모습 그 자체인 슬비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합니다
....진지한 얼굴로 계속 부끄러운 말을 하는 티나에게, 정말 너무하다며 몸둘바를 모르는 슬비
슬비는 처음 티나와 만났을 땐,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게 될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신기해합니다
티나도 피차 첫 만남이후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변화한 거라며, 슬비의 말에 동의합니다
이제 임무를 재개할 시간이니, 서로 건투를 빌어줍니다
하피
수고한 하피에게 휴식을 권하는 슬비
어색한 분위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슬비가 한가지 여쭤볼게 있다며
아카데미를 뛰쳐나간 이후에, 왜 괴도의 길을 선택한건지 물어봅니다
하피는 간단명료하게 괴도가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합니다
굳이 괴도 노릇을 안해도 먹고 사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으니
오로지 자신이 즐거워지기 위해서 그렇게 한 거라고 덧붙입니다
훔친 물건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준것도, 그렇게 해야 더 멋있을 것 같아서 그랬을 뿐
그 사람들이 가엾게 생각한 건 아니라고 답합니다
답변에 납득한 슬비에게, 하피는 자신에게 실망했는지 묻자
슬비는 오히려 그 반대라며, 좋은 말로 자신의 잘못을 덮거나 포장하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지금
하피가 멋진 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미소를 짓습니다
이제 다시 임무를 재개할 시간입니다
옛날 일이야 어쨌든 간에, 지금의 우리는 동료라는 건 사실이니
서로 무운을 빌어줍니다
바이올렛
수고한 바이올렛에게 휴식을 권하는 슬비가 조심스레 여쭤보고 싶은게 있다며
양아버지가 친아버지의 원수임을 알았으면서, 어떻게 양아버지를 위해 일할 수 있었는지 물어봅니다
슬비는 그 사실을 안 순간, 바로 당사자를 찾아가서 시비를 따졌을 거라고 단언합니다
바이올렛은 그 사실을 안 순간, 그 남자를 어떻게 해야 확실하게 파멸시킬 수 있을지 계산부터 했다며
그 일념하에, 그 남자 밑에서 웃는 얼굴로 대하고, 그를 위해 일할 수 있었다고 답합니다
...그리고 대뜸 이런 자신이 클로저의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슬비에게 묻자
결국 마지막에 복수보다 정의를 우선한 바이올렛은 충분히 클로저의 자격이 있다고 대답하는 슬비
슬비는 자신에게도 차원종을 향한 증오의 감정이 있다며,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일러줍니다
중요한 건 증오를 버리는게 아닌, 다른 감정들로 증오를 억제하는 것이라며
정의감으로 복수심을 억제한 바이올렛이 정말 대단하다고 전합니다
엄청난 칭찬일색에 얼굴이 홍조가 되버린 바이올렛...
나중에 작전이 끝나고 함께 차를 마시자는 제안에, 흔쾌히 수락하는 슬비
이제 다시 임무를 재개하며, 서로 건투를 빌어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