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대///뉴욕으로 에서 이어집니다
볼프강
인류 최대의 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 한 인간에 의해 처참하게 파괴되어 있는 뉴욕의 모습에
볼프가 같은 인간끼리 싸우고 있는 것이 한심해 보이는지 묻자
슈브는 같은 종족끼리 반목하고, 경쟁하고, 살해를 저지르는 건 차원종도 다를바 없다며
이쯤에서 자신이 망명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들려줍니다
원래 슈브는 군단의 한 고위 간부를 모시는 비서였는데
비서로서 다른 간부들과 교류를 쌓는 과정에서, 카이거라는 간부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카이거로부터 지금의 네 주인을 버리고 자신과 함께 일하자는 제안에, 슈브도 기꺼이 승락하지만......
그 사실을 안 슈브의 주인이 이들을 괘씸하게 여겨, 슈브가 보는 앞에서 카이거를 살해합니다
슈브는 자신도 언젠가 강대하고도 간교한 주인의 영향력 아래, 목숨을 잃게 되리라는 걸 깨닫게 되어
옛 주인을 버리고 인류 측의 망명할 것을 결심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볼프는 차원종이 서로 사랑을 하고, 죽음을 애도하는 드라마틱한 이유로, 망명을 결정했다는 것에 수상하게 여기지만
슈브는 이곳 뉴욕의 거리로 나가면, 앞서 이야기한 인류 침공을 위한 차원종들이 나타날 거라며
자신의 말에 거짓이 없음을 분명히 해둡니다
...볼프는 출동하기 전, 슈브의 연인이 목숨을 잃은 것에 유감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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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대///사냥터지기 성 에서 이어집니다
루나
고성 정원에도 어김없이 안나가 나타납니다
루나는 너 때문에 자신이 작전구역에서 쫓겨났다며 화를 내지만
안나는 오히려 이걸로 자신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되었다며 천진난만하게 웃습니다
물론 안나는 사람도 아니고, 차원종도 아니고, 단순한 환상도 아니지만
루나가 잘못된 길을 가는 걸 막고 싶어하는 친구임을 분명히 해둡니다
루나는 클로저의 길이 잘못된거냐고 묻지만, 안나는 애초에 넌 다른 길을 선택할 자유도 없지 않았냐고 일침을 가합니다
...어느정도 납득을 하는 루나이지만,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싸움 뿐이니
성 주변의 차원종들을 사냥하는 훈련을 준비합니다
쉬지도 못하고 바로 출동하는 루나를 안타까워하는 안나.
소마
고성 정원에도 어김없이 안나가 나타납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소마가, 자신의 친구인 안나를 반겨줍니다
안나는 차원종인지 유령인지 모를 내가 기분 나쁘지 않냐고 묻지만
소마는 오히려 자기만 볼 수 있는 상상 속의 친구가 있다는 게 얼마나 근사한 일이냐며 기뻐합니다
소마는 이런 친구가 날 향해 웃어줬으면 좋겠다며, 안나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만...
이런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보며, 안나는 더더욱 쓸쓸해합니다
분명 자신은 사람도 아니고, 차원종도 아니고, 단순한 환상도 아니지만
소마가 잘못된 길을 가는 걸 막고 싶어하는 친구로 만족해 합니다
이를테면, 자신의 의지없이 어른들의 명령대로 차원종들을 사냥하는 걸 지적하지만
소마는 힘이 있는 사람이 차원종을 퇴치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자신은 사람들의 미소를 보기 위해 차원종과 싸운다며, 이것만은 자신의 의지임을 확신합니다
......그런 그녀가 진심으로 안타깝고 슬프다며, 연민 가득찬 눈빛을 보내는 안나
슬슬 성 주면의 차원종들과 싸우는 훈련 시간이 되었다며, 그녀를 보내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