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노후에 용돈이나 벌까해서 홍대쪽에 오피스텔 원룸하나 사서
임대해주고 월세받고 있는데 오늘 검찰에서 전화옴.
검찰 : 검찰입니다. 선생님의 건물이 불법 성매매 업소로 사용되서 수사 협조 좀.
아버지 : 뉘에뉘에~(또 보이스피싱이구만) 댁 신분은 뭘로 증명할꺼유?
검찰 : 114로 검찰 연결하셔서 홍길동 조사관으로 연락주세요.
아버지 : 헐퀴...진짜인가..
(확인하니 진짜 검찰 ㅡ,.ㅡ)
그쪽 오피스텔 여러 호수가 성매매 업소(일명 오피)로 사용되었고
그중 하나에 우리 아버지 원룸도 있다네요.
아버지도 1년에 한번 계약할때나 만나고
아버지 나이에 오피가 뭔줄도 모르실텐데
똥 밟았네요. ㅠㅠ
임대차계약 해지하고 새로운 임차인 찾아야할듯.
수사엔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봐야 임차인 개인정보 주는정도.
어차피 홍대역 근처라 잘 나가서 크게 아쉬울건 업는데
재수없게 성매매 업소로 개새들 ㅠㅠ
바로 윗집에 친하게 지내던 누나네 놀러갔다가 그 얘기듣고 기분 더러워져서
바로 신고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