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회사는 정규 일 시작은 9시지만 암묵적으로
8시30분까지 출근. 8시50분에 다 같이 국민체조를 해야됨 ㅡ,.ㅡ
8시30분 출근 후 외부에 빨리 보내야할 자료가 있어서
체조 안하고 계속 스캔하면서 자료준비 함.
체조 끝나고 팀장이 소리치면서 절 부름.
팀장 : (인상쓰며) 야! 너 뭐하는 짓이냐?
나 : 외부에 급히 보낼 자료가 있어서 스캔했는데요.
팀장 : 야! 그런건 먼저 보고를 해야지 왜 니 멋대로 진행하냐?
나 : 아니. 급히 보낼 자료라서 스캔 먼저했고 정규근무 시간이
9시니까 스캔 먼저 다하고 그때 말씀 드릴려고 했는데요.
팀장 : (화내며) 야! 그런게 어딨어. 출근했으면 보고를 해야지.
회사가 팀이 니 혼자 일하는데야?
나 : (무표정 저음으로) 아니 스캔 먼저 한게 제멋대로 혼자 일한겁니까?
팀장 : (조금 당황) 내가 뭐라 안 했으면 그럴려던거 아녔어?
나 : (개빡치는거 억누르며) 아뇨. 당연히 보고하고 진행하지요.
논리비약이 심하신거 아닙니까?
팀장 : (당황하며) 니가 잘못했단게 아니라 먼저 말했으면
내가 오해일도 없다는거지....다음부터 그러지마. 됐어 가봐
(상황종료)
아무리 생각해도 결국 체조 안한게 꼴뵈기 시러서 시비건거 같음.
한국 회사 군대 및 꼰대 문화는 아무리 생각해도 참... 외국 가야하나 ㅠ
이렇게 느끼고 보자마자 뭐라칸거같긴 하네요 욕 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