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툽 숏츠 보다가 우연히 고독사 처리하는분들이 사체 처리후 남겨진 방 상태를 영상으로 올린걸 봤는데 집주인이 사망한 자리로 보이는 검은 얼룩 바로 곁에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 곁에 붙어서 같이 죽어있더라...
아마 발견이 늦어져서 굶어죽은듯 한데 죽기직전까지도 주인곁에 붙어서 죽어있는걸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ㅜㅜ
주인의 사체는 수거되어 장례를 치르겠지만 남겨진 야옹이 사체는 어떤 배웅도 못받은체 국내법상 쓰레기봉투에 넣어져 소각되겠지...그것도 너무 슬프고...
이 영상 외에도 주인이 죽고 남겨진 고양이들이 사료봉투를 뜯어서 살아남아 수거반 사람이 들어오니 서럽게 울면서 따라다니는 영상도 있었고...이것들을 보고 든 생각은..
나도 고독사는 확정인 인생이기에 내가 키우는 고양이들보단 오래살수있게 노력해야겠다 싶었음.
야옹이들 13살이니 장수한다쳐도 얼추 7년 이상은 더 버텨야하는셈.
요즘 건강이 나빠져서 조금 무섭기도하고...
망한 인생 사는거 자체엔 미련이 없지만 내새끼들 저런꼴 보게 하느니 진짜 얘들은 먼저 보내고 포기해야지ㅜㅜ
현재의 내 삶에 경각심을 알려준 숏츠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