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元大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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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미래를 생각하다 (2) 2011/08/17 AM 01:46
그 동안 나는 딱히 뭔가 안 되면 어떡하나든지 실패했을 경우같은 걸 별로 생각 안해보고 살았는데 앞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없을 경우엔 어떡해야 할지 판단을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 또래 사람들이 열심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안다. 굳이 그것을 비웃거나 가엾게 여기지도 않지만 회사생활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몰입할 수 있는 뭔가가 있길 바란다.

조금 늦은 감도 있고 주위의 시선이 무서울 시기다. 너는 갑자기 왜 이상한 것에 도전해서 인생을 허비했느냐 하는 소릴 듣고 싶진 않지만 준비를 다소 소홀히 한 감이 있다. 만약 내가 여기서 이루길 바라면 그건 조금 지나친 요행심리다.

알면서도 하지 못 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했나?

가끔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다.

이럴 때는 요행이라도 일어났으면 하는 생각은 있지만, 요행 없이 깨끗하게 새로 시작하고 싶기도 하다. 어쩌면 지금 가고자 하는 길을 내가 진정으로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노력을 그다지 하지 않은 것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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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게 원하는 일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그리 생각이 듭니다. 아마 하고픈 일이 생긴다손 치더라도 그 사람이 짊어져야할 무언가를 버리고 갈 사람들은 드물곤 할 터...

그리고 [비용을 감내하며 막상 좋아하는 일에 뛰어들어 궤도에 올랐더라도 어느 순간에는 "이게 정말 내가 하고픈 일이었을까?"하는 의심이 들더라]ㅡ는 말도 들어본 기억이 나는 군요.

그러나 마지막의 마지막에 되돌아본 자신의 삶에서 어떤 후횟거리가 될 것 같다면 그리고 가고픈 욕망을 느낀다면, 한 번 끝까지 가보라는 어떤 당위와도 같은 말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말하기엔좀 부끄러운 말이군요. 타성에 젖은 자신에 반성해야할 듯.)

이반님은 요행이란 변수를 싫어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그래도  멀찍이 떨어져 응원하는 사람에게는 행운을 빌어주는 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인지라^^; 여하간 바라시는 일 다 잘되길 빕니다.

이반 데니소비치    친구신청

언제나 차분하게 응원해주시는 모습에 마음깊이 감사를 느낍니다.뭔가 꼭 해내지 않아도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 이렇게 있는 건 제가 복이 많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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