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元大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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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악몽 (3) 2011/08/17 AM 05:18
엊저녁에 어떤 사람한테 악몽이란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

악몽을 꿨는데 소스라치게 놀라서 깬 것이 아니고
이가 갈릴 정도로 무서워서
떨면서 일어났다.

내가 무서워하는 모든 것이 넘쳐흐르는 그런 악몽이었다.
끊임없이 쫓기고 초월적인 악한 존재가 나를 동료로 만들고 사람들은 나를 헌신짝처럼 버렸다.
한 달 정도 끊임없이 그런일이 벌어진 것 같은 경험을 했다.

깨어 있기가 너무 무섭고 나는 어두운 것을 매우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그림자를 보기가 두려워서 마루와 방에 있는 불을 다 켰다.

자기가 두렵다...
살면서 이 정도 악몽에 시달린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익숙할 때는 늘 찾아오는 손님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건 익숙해도 견디기 힘들 정도의 공포였다.

아...다시 내게로 돌아왔구나 몽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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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징    친구신청

음.... 원채 꿈을 안꿔서 악몽은 한 번도 없고...
가위만 눌리는데...
정신데미지는 악몽이 더 클 듯 ....
으으.;;;
Get.Him.To.The.Greek. 이거 한 편 보시고 머리 비우시길

이반 데니소비치    친구신청

아 감사합니다. 누추한 곳에 들러서 생각을 해 주신다는 점 자체가 좋군요.

체르노빌 지렁이    친구신청

악몽을 꾸셨다면 빌리헤링턴의 '비누는 왜 줏어야 하나?'를 한편 보시는것도 좋은거 같네요 2008년작인거 같은데 상당히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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