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元大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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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토토의 천국 (2) 2011/09/17 PM 06:59
어릴 적 본 영화 '토토의 천국'에 이런 장면이 있다.



좋아하던 음악을 우연히 다시 듣고 떠올리는 추억, 그리고 아련히 멀어져가는 추억을 생각하며 느끼는 외로움과 아쉬움.

토요일 오후 해질 무렵은 이래서 좋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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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N    친구신청

이 글을 읽다보니 시네마 천국에서,

이미 떠난 늙은 영화기사 알프레도가 어린 토토를 위해 잘려나간 키스신의 필름을 하나의 롤로 모아놓은 것을, 영화 감독으로 성장한 토토가 수 십 년뒤에 틀어놓고 보는 그 장면, 그리고 흐르는 그 주제곡이 떠오릅니다. 아직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군요.

허나 난감하게도 전 정작 그 영화를 보진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 그 부분만을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틀어준 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던 탓인지, 그 이후로 그 영화만큼은 보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이미지가 무너지는 것도 아쉽고, 그 영화에 더 아름다운 무엇이 있다면 나중을 위해서 남겨놓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에 말이죠.

아마 나이가 더 들고 중년을 지나 감각과 감성이 무뎌지는 그 나이까진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하간 그 음악이 문득 흐르는 곳을 지나칠 때는 참 맘이 설래고 그렇더랍니다. 요즘은 점점 듣기 어려워진 곡이지만 말이죠.

이반 데니소비치    친구신청

949N// 시네마천국은 참으로 보물같은 영화지요. 언제 꺼내봐도 감동이 줄지 않습니다.

언젠가 그리워 할 것이 있을 때 찾아보실거라는 말씀이 참 멋지게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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