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노래를 만들고, 그것을 부른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존 덴버가 아내를 위해 쓴 이 아름다운 곡을
제임스 골웨이가 플루트로 더욱 아름답게 재창조했다.
고등학교 시절 좋아하던 여자애를 생각하며
참 많이 들었던 곡이다.
그녀는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들고 내게로 왔지만
다음 해 겨울에 대학생 오빠를 따라 나를 떠났다.
어렸던 나는 그녀가 나에게 왔음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같이 시간을 보내기만 하다 그녀가 떠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는 나이기에
아직도 이 음악을 잊지 않고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