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말을 들은거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위해서 무언가를 할 때,
댓가를 바란다면 그건 진짜 봉사가 아니지.
그런데 나는 바랬다.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바랬다.
그게 상대에게는 큰 상처로 돌아오는 것일게다.
스스로의 못난 면을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면
내가 무엇을 볼 수 있으며 뭘 할 수 있겠는가?
무슨 이유를 대든 그건 내 잘못이다.
비겁하게 피하면 안된다.
그걸 잊고 살았다...
깨닫는 건 항상 이렇게 늦다.
돌대가리처럼.
사과를 하고 그걸 인정해야겠지만
나로 인해 이미 늦어버린 걸 안다.
조용히 지켜보고 이해해줘야 할 사람에게
많은 죄를 지었다.
그저 반성하고 싶다. 그 부분을.
내 잘못이 아니라고 우기면 그건 나한테 짓는 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