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고 편한 마음으로 일찍 일어났다.
늘 악몽에 시달리고 괴로웠었는데
꿈조차 좋은 꿈을 꿨다.
그런 건 누군가 해주는 것이 아니지.
내 스스로 하는 것이다.
기분이 무척 상쾌해서 내 스스로도 놀랐다.
내가 이래도 되는 것일까 하는 그런 생각마저 들 정도로.
내 이기심과 욕심을 이젠 안다.
나 또한 그런 것들에 휩싸여 항상 괴로워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상태에서 나는 어떤 사람에게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
나는 누구도 원망치않고 그걸 인정하기로 마음 먹었다.
오히려 큰 자신감이 내게 돌아온 기분이다.
나는 정말로 상쾌해졌다.
일년이 넘도록 나를 짓누르던 고민과 욕망에서
드디어 벗어난 기분이다.
내게는 또 좋은 일이 가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