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元大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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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일기] 첫 사회 (2) 2012/02/25 AM 12:41
카페를 연 기념으로 인디밴드 뮤지션이 공연을 하러 왔다.

나는 고등학교 대면식 이후
사회 비슷한 걸 해 본적이 한 번도 없는지라
진짜 가슴이 콩닥콩닥하고 두근두근했는데

첨에 주어진 멘트를 보고 읽자니
미사여구와 은유적 표현만 쓰인 느낌이 들어
도중에 원고를 접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
까놓고,있는 그대로.

그냥 내 진심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했듯
화려한 이야기 없고,
쪽팔리면 쪽팔리는대로.

내 차례 뒤를 이은 뮤지션이
그 부분을 잘 연계해줘서 좋았다.

클로징멘트는 준비도 안 되어 있었고
하는줄도 몰라서 멍하게 있었는데
하라고 사인을 주기에 다시 앞에 나와 이야기를 했다.

사람들의 얼굴 표정도 반응도 매우 좋았다.


그래서 앞으로 카페에서 하는 작은 모임들은
내가 전담해서 진행하게 되었다.

잠이 너무 와서 길게 쓰질 못하겠다. 끝.

신고

 

NNNN±    친구신청

주어진 멘트를 보고 읽으면 오히려 더 긴장하셨을 듯합니다. 여하간 언제나 진심은 다이렉트로 와닿기 마련이니, 미리 준비해놓은 것 보다 더 좋은 진행이었을 것 같습니다.^^

次元大介    친구신청

말이란 것, 예전엔 뱉어놓고 생각 좀 더 할걸 내지는 제대로 못했다 이런 식으로 항상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애초에 책임질 말만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니 하고 나서 어떤 찝찝한 느낌이 없습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말 실수, 잘못된 행동 등을 항상 저지를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좋은 의도로 한 말일지라도 어떤 사람들에겐 미움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으니 긴장되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마음이 편합니다.

여담인데 예쁜 아가씨가 많으면 말하기가 더 편합니다.
다음에는 여성들이 많이 방문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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