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굳이 인정받으려고 온 것도 아니고
선거를 해 보고 내가 정치를 해 보았다는데서 재미를 느끼고 싶어
선거캠프에 참여했다.
그래도 하나 둘씩 조용히 나를 불러 인정해주는 것은
당연히 기분 좋고 행복한 일이다.
어딜 가도 내가 이럴 수 있다는 걸 스스로 느끼기 때문이다.
여태껏 사무실에서 해온 일이
선거를 위한 테이블 세팅이라면
모레부터 다가오는 본선거는 4번타자가 스윙을 하는 것과 같다.
직구가 올지 볼이 올지
삼진을 당할지 홈런을 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이제 드디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우리 지역구에 박근혜가 온다.
선거의 여왕이 친히 이곳에 강림하시니
판세가 어떻게 변할까?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겠지만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