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오는 날을 사랑한다.
비오늘 날 바깥 산책하는 것을 즐긴다.
그런데 우산을 쓰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비 맞는 것을 좋아해서 그렇다기보단
우산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아서이다.
이런 거창한 이유는 절대 아니다.
그런데 오늘 걷고 있으니 어째서인지
저 대사가 떠올랐다.
말도 안되는 허세인데
생각해보면 제법 멋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피식 웃으며 다시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