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에서는
아침 절간 마당에서 빗자루질을 하는 것에도 의미를 둔다.
마음의 깨끗하지 못한 부분을 싸리비로 같이 쓸어내리라고 하는 것이다.
항상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 때문에 이것저것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라면
문제가 되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닌 싫은 사람들이리라.
아닌 건 아닌거라고 무조건 배척하기보단
가끔은 넉넉하게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그런 너른 마음을 가지는 것이 참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혼자 빗자루질을 하며
오늘은 쌓인 걸 조금 쓸어내려 보았다.
매일매일 변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는 하나
넉넉한 마음은 잃지 않고
내 옆에 잘 있었으면 좋겠다.
여자들은 화장부터 한대..화장을 하면 자신감이 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