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왠지
별 고민도 없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찍 잤다.
세상 일이란게
마음먹기에 달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차피 결론은 하나라는 것을 깨달으면
그리 혼란스러울 것도 없는가보다.
간만에 일찍 일어나
마무리 지을 일을 짓고
참으로 오랜만에 새벽 미사를 가보려 한다.
지금의 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
그래도 같이 미사 가는 걸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니까
오늘 하루 정도는
어머니 원하시는대로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