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元大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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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머문 이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4) 2012/08/11 PM 04:07
사랑에 대해 생각하며 일기를 썼을 때,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나와 같은 아픔,혹은 기쁨을 느꼈다면
그 작은 공감이 내게는 큰 복이었다는 생각을 한다.

혼자 마음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살기 위해
사랑에 대한 글을
다른이들과 같이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감없이 숨기지 않고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썼었던 것 같다.

그것을 읽고, 좋아해주고 댓글로 힘을 줬던 사람들,
늘 잊지 않고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사랑에 대한 생각 자체를
멈추는 것은 아니다.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에게 봉사하고 희생하고 주는 것.

그것을 생각하며
무언가를 쓰는 것은 정말로 기쁘고 알찬 시간이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사랑하며 살아가는데 있어
내 방식이 어떠한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러한 일기를 쓰며 정말 많은 것을 느낀 것, 그 자체가 소중했다.

다만, 그것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괴로운 기억을 줄 수도 있다면
이젠 또 삶의 다른 부분에 관심을 기울이며
새롭게 사랑을 시작할 때, 다시 그 찬란한 기쁨에 대해
행복에 가득 찬 찬양의 글을 쓰기 전에는
조용히 기다리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도 좋지 않은가 싶다.

이것으로 내 사랑이야기는
세상에 분명히 존재할,
나와 같이 인생을 걸어갈,
누군가와 사랑을 함께 나누기 전에는 잠시 쉬리라.

읽고 굉장히 공감가는 글이 하나 있었다.

그 동안 나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공감해 주었던 사람들에게
항상 축복이 있길 빌면서 그 글로 마무리한다.



'어쩌면 귀녀의 생애가 끝나는 날 강포수의 생애도 끝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함께 죽으리라는 뜻이 아니다. 귀녀의 죽음은 어떤 형태로든 지금까지의 강포수 인생과는 같을 수 없는, 다른 것으로 변할 것이라는 뜻이다.

지금 강포수는 귀녀와 더불어 있다. 옥중과 옥 밖의, 손이 닿을 수 없는 엄연한 법의 거리요 지척이면서 가장 먼 그들, 서로가 서로를 보고 느낄 뿐이지만 그러나 강포수는 일찍이 귀녀가 이같이 자신 가까이 있는 것을 느낀 적이 없다. 가랑잎 더미 위에 쓰러뜨렸을 적에도 귀녀는 강포수에게 멀고 먼 존재였었다.

강포수를 좋아하건 싫어하건 그것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었다. 저주받은 악녀이건 축복받은 선녀이건 그것도 강포수하고는 관계가 없었다. 다만 거기 그 여자가 있다는 것과 그 여자를 위해 서러워해줄 단 한 사람으로서 자기가 있다는 것, 그것뿐이었다.'

-박경리 [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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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_    친구신청

다음 사랑은 행복만 가득하길~~!!!!

次元大介    친구신청

구름 _ // 구름님도 그 말씀 그대로 이루어지길!

애플구미    친구신청

이글 찾으려고 어제 본 순간부터 찾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次元大介    친구신청

애플구미 // 어어......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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