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청소를 하며
뒷문을 여니 "미~야오"하는 반가운 소리가 들린다.
아! 이럴수가! 살아있었어 이 녀석!!!
아아아아아ㅏ아아아바 앚라ㅏㅇ아ㅏ아아앙
아잘'ㅈ;'ㅈ;ㅏㄹㅈ이ㅏㄹ지ㅏㄹ아아아아아아!!!!
너무 기뻐서 눈물이 펑!하고 터졌다.
어떻게 이틀을 버텨냈을까?
지붕에 있는 그 많은 고양이들에게 해코지를 당하지 않고 말이다.
녀석은 어두컴컴하고 좁은 바닥에서 이틀 동안
사람이 오길 기다리다
내가 오자 밥을 달라고 운 것이다.
다른 녀석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잡아가려고 둘러싸고 있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옥상으로 옮겨놓은 뒤
세종이에게 연락했다.
마음 착한 세종이,
한시도 지체않고 바로 달려와
고양이를 데리고 갔다.
아 행복해!
고양이 이름은 빌리 내지는 반 다크홈이라 짓기로 했는데
이름이 무에 그리 큰 상관이겠는가.
세종아,
고양이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