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元大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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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냉정과 열정 사이 (6) 2012/10/23 PM 05:08
냉정하고 반응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주방에서 일하는 형들이
'닌 우째 뭘 먹어도 딱히 감흥이 없노?'
난 무지 맛나게 먹었는데도 그렇게 보이나보다.
프랑스 사람들은 맛있게 먹으면 껌뻑 죽는 시늉을 한다는데
그냥 맛있는 거 먹고 흐뭇한 기분 들면
그게 다른 사람들한테 당연히 전해지지 않는가 싶어
막 호들갑떨고 그런거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매사가 그런 편이다.
옆에 있어서 행복해 미치겠는데도
그 사람은 그렇게 안 보였다든지.
진짜 화가 나서 분노 폭발 직전인데도
친구들은 눈치 없이 자꾸 옆에서 까불기도 하고...
반응이 좀 약한 모양이다.

가끔은 그래서 상처도 받는다.
의사 표현을 흐리멍텅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왜 내가 그 사람들 기호에 맞춰 반응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좋았거나 나빴거나
그때그때 느낀 기분은
나만의 것이 아니던가.

그게 제일 소중한 거라 생각하면
잠시 고민해 보다가도
그냥 웃고 만다.

이런 나라도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주위에는 또 있으니까.

기죽지도 않고
진심을 몰라주는 사람들을 원망하지도 않는다.

차갑게 보이고 둔감해 보일지라도
나한테는 분명 누구보다도 뜨거운 열정이 있으니까.

내 그런 모습을 알아주는 사람을
언젠가 꼭 만날거라 생각하면
너무 낙관적일지도 모르겠으나
나는 그렇게 확신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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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VanHalen    친구신청

음 소설책 제목으로 알고 있는데...

次元大介    친구신청

Edward VanHalen // 두 권짜리 소설이기도 하고 영화로도 나왔던 제목이긴 하죠. 하지만 이건 그저 내 일기 제목이라는 거 ㅎㅎㅎ아 여담이긴 한데 그 영화, 음악이 참 좋아요.

구름 _    친구신청

나는 정말 맛있게 먹는건데도 타인들은 저보고 맛없게 먹는말을 어릴때부터 들어서
완전 상처 받았네요.ㅠㅠ 내린결론은 다 삼키고 자리 회피.ㅠㅠ

次元大介    친구신청

구름 _ // 선입견 없이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그리운 가을입니다.

wingmk3    친구신청

저같은 경우도 좀 비슷한것 같은데요

저는 인터넷에서 놀때랑 친구들하고 놀고 그럴때나 좀 웃고 그러지
실제로는 어지간해서 감정 변화가 별로 없는 편이에요
있더라도 화나거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표정이 썩는 정도?
(초딩때부터 함께했던 친구가 죽어서 장례식에 갔는데도
눈물이 한방울도 안나오고 그랬을 정도;;)

근데 저의 경우는 성장 과정이 암울했던것 때문에
감정적인 부분에 에러가 난거나 마찬가지라서
고치기가 참 힘들더군요

안좋은 쪽으로 몸이랑 정신이 적응이 된 셈인듯;;

☆부활★파늑    친구신청

냉정과 열정 그 중 제일은 개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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