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과 허풍은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무기이긴하다.
공작이 날개를 펴는 것이나 사자의 갈기털처럼
외형을 바꿔 커보이거나 강해보일수가 없는 존재가 인간이므로
그 대신 말로 허세를 부린다.
뭐 솔직히 크게 상관은 없다.
지가 예전에 얼마나 큰 돈을 만졌는지 관심도 없는데
그거 자랑하는 인간들이나
예전 애인은 얼마만큼 뭔가를 해줬는지 자랑하는 인간들이나
자기가 아주 높은 자리에 있다 착각하는 인간들이나
그만한 허세도 못 부리면 무슨 사는 재미가 있겠노싶다.
그래도 좀 솔직한 사람과 만나고 대화하고 웃고싶다.
요샌 그런 사람이 너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