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본 인어공주에서
난 언더 더 씨같은 사람들이 좋아한 노래보다 이 곡이 더 기억에 남았다.
인어공주 에어리얼이 처음으로 인간들을 보게 된 것은
물에 떠 있는 어느 배였다.
그 배에서 들려오는 흥겨운 음악.
에어리얼은 첨으로 본 그 세계에 푹 빠지고 말았다.
닿을 수 없는 세계를 동경하고 말았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비록 꼬꼬마 초딩이었으나
닿을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동경과 그 애절함이 무척이나 씁쓸하게 가슴에 와 닿았었다.
마치 놀이공원에 가면 느꼈던 쓸쓸함처럼.
열려 있는 동안 내내 들려오는 흥겨운 동화음악들은
아버지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갈 때 즈음에는 항상 멀어져갔다.
원작을 알고 보았기에 더욱 더 가슴을 아프게 했던 애절함이
만화에서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는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안그랬으면 무척이나 우울했을테니 말이다.
이것도 좋군요.ㅎㅎ
rpg게임 초반 마을 지나갈때 나는 음악느낌이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