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저앉고 싶었다.
하지만 쉴틈없이 생기는 일은
내게 주저앉을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인간관계에 지치고
일에 지치고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
너무도 그리운 사람이 있었다.
보고싶고 목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끝도 없이 간절하지만
나는 그럴 수가 없다.
그리할 생각조차 할 수 없다.
문득 깨닫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다른 사람들이 힘들고 지칠 때 위안이 되어주고자 했던 나는
내 자신조차 추스리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일 년 전의 일들이 악몽처럼 스쳐갔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무엇을 얻고자
몇 년 동안이나 매일매일 기댈 곳 없는
지옥같은 삶을 선택했는지.
마음속의 고민이 커지고
외로움이 내 가슴을 돌로 으개는것처럼 짓누를 때마다
여기에 글을 쓰며 애써 마음을 달랬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하지 않기로 하며
어떻게든 다른 방법으로 이겨내고자 마음을 먹었었다.
그래서 겁이 난다.
얼마나 더 이렇게 살아가야할지.
만약 죽을 때까지 이런 삶을 살아야한다면
나는 과연 내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을까?
아니다.
차라리 아가리를 닥치고
홀로 어떻게든 극복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 자꾸 든다.
나는 언제나 혼자였고
지금도 혼자니까.
철저히 나 혼자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약속을 했다.
같이 크고 있어주기로.
아무리 흔들리고 외롭고
다른 사람들이 날 욕해도
난 그걸 지키고 싶다.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르는만큼
그 사람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니까.
난 이해한다.
누가 이야기하길
어른이 되는 것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게 아니라
보기 싫은 것도 볼 수 있을 때라고 했다.
이런 바닥의 바닥까지 내려앉는 그런 때에도.
술에 취해 정신을 잃는 것은 싫지만
살다가 한 번쯤은 이런 날도 있는거겠지.
이름 석 자중 하나인 밝을 량자처럼
또 나는 밝게 살려 애쓸거니까.
언제나 밝았던 나다.
부모님이 헤어질 때도 나는 울거나 슬퍼하지 않았다.
빛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 지금이지만
영영 어둠 속에서만 살아가진 않을 것임을 믿기에.
그게 내 마음 속에 조금이라도 남은 믿음이기에.
누가 돕지 않아도 상관없다.
항상 나는 내 스스로 나를 도왔다.
누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좋다.
내가
내가
행복해지길
간절히 원하니까.
힘내..!!너도 내게 힘내라고 자꾸 용기를 주고 그랬듯이..나도 너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세상은 아직 살만하니까...힘내!!살다보면 좋은 짝을 만나고 행복해 질수도 있어!!
너가 힘든걸 아는데 난 니들에게 약한소리만 하고 마음을 더 아프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하네..일단 나부터 힘낼게~~
그리고 너도 힘내!!
밝은 모습의 선량이가 좋다~~
물론 울고 싶을때 울어도 좋다만..같이 부둥켜 껴안고 울 사람은 가족이나 미래의 너의 좋은 짝이겠지만은..
일이 많이 힘들지...?
그래도 난 니가 대단하다고 여긴다.
생각도 깊고...^^
내가 여자친구들만 많으면은 소개시켜 주고 싶은데..에구궁 ㅠ.ㅠ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