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이든 주위든
심지어 내 자신이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하고 듣고 말하다보면
먹먹해진다.
아득한 우주에서 보면
그저 내 몸속에 사는 미생물 하나나
나나 다를 바도 없을진데
인간은
어찌 이리 우주보다 넓고
별의 숫자보다 더 많은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걸까.
나와 함께 인생을 살아갈 파트너란게
이 우주속에 있긴 한건지
어떤 허무감이 들 때도 정말 많다.
나라고 늘 긍정적일수도 없고
최근에는 오히려 냉소와 불신이 가득찬 상태라
자꾸 좋지 않은 결론을 내리게 되곤 한다.
신나게 요리하고 신나게 살면서
정치에도 관심 가지고
좋은 친구도 많이 만드는 게
내 꿈인데...
그걸 왜 항상
좋은 인생파트너가 있어야
할 수 있다고
편협하게 생각하는 건지.
어쩔 땐 뭐가 맞고 뭐가 틀리며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다.
그저 지금은 내가 임하는 일이
목표치에 거의 다가왔고
언제든 내 가게를 열 수 있는 능력이
점점 갖추어져감에 만족해야하나?
이도 아픈데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