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면은 사누끼식 우동면이다.
면발이 굵고 차지며
탄력(こし)이 강해
씹는 맛이 매우 쫄깃하다.
면의 식감을 최대화하기 위해
육수는 심플한 멸치 다시가 좋다.
온면은 차진 맛이 덜하기 때문에
맛간장과 약간의 고명만으로 비벼먹는
붓카케 스타일 우동이 매우 좋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우동도 다 개성이 있고 맛있다.
아키타의 이나니와 우동(?庭うどん)이나
군마의 미즈사와 우동(水?うどん) 등은
사누끼 우동과 함께 일본의 3대 우동으로 불릴만큼 유명하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근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동이란게 반죽에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고
면을 섬세하게 다루지 않으면
맛의 편차가 크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면에서 볼 때, 결코 비싼 음식이 아니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링크 기사를 보니
아무리 고급 호텔이라도
이건 좀 심하다 싶어서...
우동은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배님 혹시 야끼우동 인데
데리야끼 소스만 떡볶이 양념인 메뉴도 있나요?
엄청맛있던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