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행복하게
서로 같이하며
미래를 꿈꾸고
멋진 인생 설계하는 사람 만나고 싶다.
유행가 가사같은
사랑과 우정사이같은 건
내게 아무런 의미도 없다.
더불어 행복하고싶다.
홀로 사랑하며
그 대상에게
얼마나 많은 부담을 안겨줬을까
애초부터 아닌 건 아닌것을.
그건 내 감정의 문제면서
한편으론 타인에 대한
크나큰 폐이기도 했다.
그깟 순간의 인연에
그 얼마나 긴 시간
나는 목을 매었던가.
이젠 그런 삶
그만 누려도 되지싶다.
실패가 두려운게 아니라
답보가 두려운거니까.
나는 이미 그런 답보의 삶을
너무나 충분히 살았다.
차고 넘칠 정도로.
서른 세해,
나는 늘 그런
감정의 낭비 속에 살아왔다.
그런 낭비는 더 이상 필요없으니
이젠 내 삶을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