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元大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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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최근의 나 (3) 2013/11/24 PM 09:02
허울뿐인 이름이나
'사장'이란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하면
어깨 무거워질 일이 참 많다.

그래서 첨엔 참 힘들고 무서웠다.
도망치고 싶어도
이 가게를 꼭 보여주고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기에
반드시 지킬거라
맹세했다.

하지만
이제는 가게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거기서 일하는 나만이 있다.

애초부터
내가 바란 것이 과욕이고
무리한 것이었기에
나는 혼자가 되었다.

그래도
이 가게는
인연을 만들어나가고
인연을 기다리는 곳이다.

언젠가 여기서
나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 가게는 우연이다.
비가 오면 만날 인연이 있는 곳이다.

오늘 밤에도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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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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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우동이 먹고 싶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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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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