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솔직할거같던 사람이
알고보면 내게 사실을
가장 많이 숨기고
믿지 않던 사람이
알고보면
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때
세상 살며
큰 거짓말을 한 경험이나
마음 속 비밀 얼마쯤은
누구나 있겠지만
그러지 말았으면 하는
그런 사람들이
나를 속이고
사실을 감추면
이해는 가지만
알아도 씁쓸하고
몰라도 씁쓸할테고...
기왕 해야될 말이라면
용기를 내고 솔직해지자
발가벗은 모습이면 어때
내가 그 모습을 좋아해주는데
같은 사람이라도
데칼코마니처럼
모양은 같으나
사실 내가 아는 모습과
다를 때가 있다.
데칼코마니는
아무리 원본과 같아도
가짜라는
슬픈 숙명을 가지고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