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가게 평이 담긴 블로그를 링크해줬다
아직 몇 개 되진 않았으나
그 중에 참 맘에 든 평이 있다
아!맛있다고 바로 반응을 하기보다는
은근하게 생각이 나고
자꾸자꾸 먹고싶어진다는 말
음식이 만드는 사람의 인격을 반영한다면
나는 그런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자극적이고 화끈한 사람으로 기억되기보단
조용하게 사람들한테 나만의 색깔을 물들이는
그런 개성
나는 표현이 서툴다
아기자기하게 사람을 배려하고 챙길줄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나를 믿고 찾아주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은근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그런 사람의 맛을 보여주고프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우연은 그런 가게다
조용히 나리는 비처럼
어느 새 옷에,찾아온 사람에게 스미는
그런 존재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