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元大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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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결과에 승복하는 정신, 그리고 협력. (4) 2010/05/28 AM 03:53


저 동영상을 처음 봤을 때, 거짓말 안 보태고 난 이렇게 말했다.
'야 씨발 우리나라 선거판에서도 저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솔직히 많이 놀랐다. 내 기억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저렇게 깔끔한 경선 결과 승복 장면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결과에 따르는 정도를 넘어서서 유시민 전 장관과 한명숙 전 총리는 이해찬 후보를 진심으로 도와주었다.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개인의 야심과
승부에서 졌다는 기분 나쁜 마음을 억누르고. 그때 나 진짜 감동 먹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되었을 때보다 더.

유시민 전 장관의 호칭을 웹이나 포털같이 남들이 보는 곳에서는 선생으로 표현하게 된 것도
이러한 판단에 연유한 것이다. 마음 속으로 존경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저 동영상을 볼때마다 가슴이 훈훈해진다. 우리나라, 아직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전까지 내가 생각한 우리나라의 선거판은 어땠는가?



바로 이거다. 이기기 위해선 자기 편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잡아먹는 짐승의 족속들.
맨날 국민 통합이니, 하나가 된 대한민국을 외치는 자들이 하고 있는 짓.
히틀러의 꼬리같은 새끼들이 대한민국을 마음대로 재단하고 있다.
꼬리곰탕을 해먹어 버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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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N    친구신청

저들은 이익을 위해 모인 자들이니
이익을 공유하는 한 찰떡이고,
이익을 나눠야할 때는 개떡인 듯.

옥같은 사람을 이번엔 제대로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리 바라듯 적을 수밖에 없다는게
마음이 쓰립니다.

RenderMan    친구신청

서서히 못느낄 정도로...

70~80년대로 회기시키는 것 같습니다....

무섭습니다

이반 데니소비치    친구신청

949N // 바라고 있는 것이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잃는 게 가장 슬픈 일이죠.

RenderMan // 정보 습득이 비교적 쉽고 개인의 목소리를 내기가
쉬워진 21세기라 우리가 못 느끼는 점이 많지만 사실
요즘 정권 들어 7~80년대보다 못한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환팬    친구신청

이반 데니소비치// 이번 선거 털리면 전 정말 희망을 잃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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