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비가 와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나는 좋지만 다른 식구들은 비오는 날이 고역이다.
빨햄이 시험에 떨어지셨다.
최근에 몹시 고통스러워하시고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도움을 주고 따뜻하게 보살피기보단
냉정하게 지켜보기만 한 것같아 맘이 쓰인다.
부디 원하시는 길,행복한 삶을 찾으셨으면 하는 맘이 간절하다.
저녁엔 육이햄이 여자친구랑 놀러오셔서
가게 식구들을 먼저 보내고 혼자 음식을 냈다.
18살 연하 여자친구라 내심 놀랐다.
같이 술을 마시고 배웅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