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열심히 일해주셨던
역습의 빨갱이님이
오늘까지 일하고
부산으로 가십니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이런저런 문제때문에
형한테 화낸적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순하고 착한 분이라
묵묵히 잘 일해주셨습니다.
스대이도 이 형님이랑 장난치고 놀던 거
되게 그리울 것 같다고 하네요.
마지막 밤이니 소주 한 잔 사드리고
그렇게 보내드리는게 도리이지만
감기가 심해 그냥 조용히 보냅니다.
인덕이 있는 분이셔서
저번주부터 많은 분들이
우연 들러주시고 송별회 겸으로
이리저리 술자리해서
일주일 내내 송별회를 치뤄드린 셈이라
그건 뿌듯합니다.
가난하고 못 챙겨드린 사장
그래도 끝까지 믿고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산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