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일단 자기 가게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모르고
어쨌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최저임금조차 주지 않는 사장님들이 있다면
정말 혼이 나야 할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청년들 취업하기도 힘들고 학비대출이나 생활비 감당하기도 힘든 이 현실에서
시급까지 제대로 못 받으면 얼마나 가혹한 일이겠습니까.
저도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최소한 알바생을 쓸 때는
어떻게든 시급7000원에 30분이라도 일 더하면
1시간 시급 추가로 지급하고
급한 일때문에 빠지게되더라도
최대한 사정 고려해주는 편입니다.
막말로 하루 못나오면
저랑 제 식구들이 조금 더 고생하면 되니까요.
근데
저 말고도
정말 더 알바생 배려해주고
돈도 더 얹어주고
음식도 양심적으로 맛나게 파는 그런 주위 점주님들이
하나둘씩 망해가는 것을 보는 입장에서
돈 벌 능력없는 자영업자는 망해야지
같은
꼭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는
몇몇 마이퍼들을 보고 있으니
굉장히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최저임금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고
그걸 안지키는 업주들은 벌을 받아야된다고만 하면 될 것을
망하라니 마니 그런 배려없는 소리까지 해가면서 욕을 하는걸까요?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
자영업자든 직장인이든 각자의 애환이 있는 것이고
잘못한 사람은 벌 받으면 그만인것을...
여기가 직장인들만 있는 공간이라도
각자의 영역은 조심스러운 법일텐데
제가 아는 마이퍼분들 중에서도
자영업자가 꽤 많은 이곳에서
저런 글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자영업자들이 인류의 적이라도 된 것같은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