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기는
언제인가?
그것은 언제나 드는 의문이다.
내겐 아직 오지 않았는지
이미 지나가 버린건지
누구도 알 수 없기에
그건 슬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오리라는 기대는
인간에게 희망을 준다.
희망은 잘도
사람을 배신한다.
하지만
희망을 멀리하고 살기에는
내 삶은
너무나 아름답고 귀한 것이다.
사실 화양연화는
내 삶의 모든 순간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매일매일을 괴로움 속에서 살면서도
지나가면 아름다웠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고귀한 영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