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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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커피] 광화문 세이슌의 마지막후기 (3) 2019/03/06 PM 11:0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쓰네요

 

1년정도 전부터 광화문 사거리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국내 대기업  IT지원 부서파트에 있다가 팀변경으로 외국계 회사 IT총괄 장으로 와있습니다

 

원래 저희 팀이 사내기밀로 점심값을 영수증 지출결의를 해줘서 점심값부담이 없었는데

2월부터 그 복지가 없어 졌어요 ㅠㅜ

여태 프로젝트나 타팀 이동때 최고 조건중하나가 해당 복지 유지였는데 ㅠㅜ

 

어쨌든 오늘은 한 음식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광화문 점심밥집 간단설명)

 

일단 사진같은건 없어요,전 그런거 찍고 댕기는데 취미없어서요

 

 

광화문 참 넓죠? 사람도 많고 회사도 많고 점심엔 혼밥하기도 힘듭니다

(타회사 외부벤더이다 보니 같이 식사를 잘안합니다,서비스 대상인 사람들과 친목다지기도  싫고)

 

그리고 진짜 대부분 비싸요,먹을만하면 8천원을 넘거나 점심시간에 혼밥하기에는 사람이 많아 힘들구요

 

존나게 점심시간에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최고의 집은 가츠동(돈까스 덥밥) 및 덥밥 위주의 세이슌과

정말 맛있으면서 특이한 화목순대국집이 최고에요

 

일단 세이슌만 이야기하자면 혼밥을 할수 있는 1인석이 두자리 있고

가츠동 기본 6500원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카츠 카레라이스가 있죠

 

이전 팀에선 서울,경기권 외근이 많아서 여기저기 먹으로 다녀봤지만

가츠동,카레에션 여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정말 조그만한 가게에서 점포를 확대해 이전했는데도 줄서서 먹는집인데요

 

오늘 점심 먹으로 가서 결제하는데 사장님이 다음주 금요일까지만 장사한다고 하시네요

 

'헐 왜요? 아~ 안돼는데' 하고 나왔는데 가슴이 먹먹하드라구요

적당한 가격에 보장된 맛,친절함 등등 점심밥 초이스1이었는데 무슨이유인지는 몰라도 폐업이라니...

 

저도 자영업을 했다가 월급쟁이로 돌아오면서 자영업분들 폐업하는거 보면 가슴히 먹먹한데

오늘 하루중일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혹시나 광화문 주변 맛집 가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세이슌'이라는 곳을 가보시길 바랍니다

 

폐업까지 남은 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최대한 자주가야겠어요

 

아.... 이제 난 어서 점심먹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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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ness    친구신청

헐 세이슌 폐업이라니요 ㅜㅜ
거기 함박스테이크 맛있는디

M12    친구신청

엇... 가봐야겠네요

히또키리🎗    친구신청

전 안국역쪽에서 일할때 두산위브(?) 지하에 있는 세이슌 자주 갔었는데...
아기자기하고 맛도 너무 좋아서 자주 갔던 곳인데 소식 들으니 아쉽네요ㅠ.ㅠ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점심때 맥주도 같이 시켜서 먹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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