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남을 보여주기 위함보다 어떠한 일에 그 순간 내 감정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기록에 가깝습니다. 글이 긴 관계로 장문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뒤로가기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간만에 진중한 감상문을 써볼까 한다.
타겟은 원사운드란 만화가(라고 하기엔 좀 엄한감이 있으나 이제 그쪽길로 가시니까)
이분은 마비노기 연재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게임소재를 이용한 웹툰과
넥슨,TIG,테라개발사인가 한게임인가 일한 경력을 가지고 계신다.
특유의 까칠함과 어그로시전에도 탁월하다.
이전 윤서인 배틀에서도 보여준바 있다.
아무래도 루리웹에선 좋은 퀄리티의 게임소재 웹툰으로 알려지셨을 지도 모른다.
이미 식은 떡밥인줄은 모르겠으나 루리웹에서 따로 언급된적은 본적은 없다.
평소에도 잼있게 봤던 찰나 어느 순간부터 이분의 웹툰을 볼수 없어
회사에 출근해 검색질을 하다가 1월쯤에 생긴일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일단 개인평 전에 이 일에 대해 요약을 하자면
1.원사운드님이 자신의 트위터에 개인용도로 맥북을 사는건.... 이란 맥락의
악세사리로 밖에 못쓰일 용도로 비싼 맥북에어를 사는건 개드립이란
내용과 실제 대상자의 이름을 언급한대부터 시작된다.
(물론 앱등이들과 앺까들의 그뒤에 공방전이 그뒤로 더 있겠지)
2.평소지인으로 지내던 (랜선인맥&전여친&좀더발전된인맥 등등) 새끼들이
원사운드 홈페이지에 열려있는 아무래도 irc같은 채팅방에서
그 맨트를 시작으로 원사운드를 씹었다. 그것도 상당히
3.물론 자기 홈페이지에 열려있는 채팅을 원사운드님이 봤을거고
엄청 벙깠을거다. 그래서 그 채팅로그를 올린 글을 게시한다.
(은근히 우회해서 그 인간들을 깟으나 욕설이나 원색적인 표현은 없었다.)
4.그뒤로 그 채팅로그로 시작된 문제가 씹은 대상들이 고소미드립을 치고
회사에 연락해 언론에 까버리겠다는 정말 병림픽 결론중에 최고에 ㅄ킹이 되는
정말 웃기지도 않은 개드립으로 발전했다.
5.그뒤 회사에 피해를 직감한 주인공은 회사를 자진퇴사, 그뒤에도 원투펀치가 있었던지
아마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현재는 만화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신것같다. 아무래도 금전적이나 심적이나
데미지가 상당한 모습이다.
참... 매번 느끼지만 랜선인연끼리 시작된 친목질이 얼마나 한심한 모습까지 갈수있는지
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걸 제3자 입장으로 본 내 생각은
이건 전여친의 애증(그래서 더 신날하게 씹었겄지),평소 원사운드님의 까칠함과 까본능
에 불만을 가졌으나 솔직히 원사운드님이랑 친목질해서 만화에도 좀 나오고 그거가지고
자랑도 하고 다른 인맥질에 이용도 해먹을라고 했던 씹쌔들,중간에서 양쪽저울질하고
어디에 붇어야 얻어쳐먹을게 많을지 궁리하던 새끼들이 이때다 싶어서
그동안 인맥게임에 얻었던 파워로 제대로 짓눌러볼라고 만든 하나의
버무린 환상의 비빔밥같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고소미드립이라는 고추장 한스푼까지 더해졌으니 얼마나 맛난 비빔밥이 됬는지
저절로 침이 도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고
정말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자라면 자신들이 씹던게 발각 됬으면
사과를 하던지 아님 관계를 정리하던지 하는게 일반적인 해결 방법인데
그걸가지고 고소미드립을 쳤다는건 정말 머리속 가치관의 수준이 얼마나 바닥인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단 그들은 성공했다.
자신들이 원하던 목표는 달성했으니까.
인간 하나를 보기좋게 사회생활에서 끌어내린 것으로 이 인간들은 뒤에서
희희낙낙되고 있겄지.
하지만 자신들의 타겟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올수도 있다는걸 모를까?
같이 드립쳤던 인간들이 자신이 어떤 떡밥을 흘렸을때 똑같이 모여서 까면서
병림픽을 달리다 고소까지 당할수 있을거라는걸 전혀 예상 못할까?
그 인간들 자체도 랜선인맥이다.
언제든지 씹고 뜯고 맛보고 할수있는 인스턴스인맥이다.
아무리 발전해서 현실인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맥관리를 위해 그 관계를 유지한다면 그 인맥을 이룰만한 배경이 없어지면 가차없이
가지치기 당하는 그런 먹다가 질려서 버린 과자봉다리 밖에 될수 없는 인맥이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사건의 주인공들처럼
지금까지 만나본 그리고 주위의 경험담에서 나오는 개발자,영화제작 관계자,미술종사자
들에는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인간들이 굉장히 많다.
(지극히 극단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정말 희한할 정도로 많다. 특히 요즘은 it업계 종사자. 그것도 어느정도 경력이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본다.
아무래도 자기 자신만의 세계가 있어서 인지 아니면 인간관계를 현실보다
넷상에서 출발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대방을 상대하는 방법이라던지 어떠한 문제에 대해 받아들이고 사고하는 방식등은
쉽게 이해가 가지않는다.
그리고 사회생활에 인맥이란게 너무 중요해서인지는 몰라도
무슨 게임 퀘스트깨듣이 인맥관리질을 하는 인간들도 정말 많이 생긴것같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좋은 감정을 나누는게 목표가 아니라
자신의 스펙올리는걸로 보고 가면을 쓰고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본다.
소셜네트워크가 널리 퍼지면서 이런 점은 더욱더 심해지는것을 느낀다.
그러다보니 모가지에 빨대꼽고 쪽쪽빨아먹다가 진물이 나올정도로 다빨아쳐잡수셨으면
조그만한 일 하나가지고도 사람 ㅄ만들어 발로 뻥차버리는 일도 많이 보게된다.
이 일을 보면서 참 여러가지 추억이 생각났다.
오래전 유명했던 모 고전게임사이트에 운영진과 주인장의 친목질로 시작된 수많은 ㅄ같은
개드립들. 그로 인해 결국은 웹페이지 하나 달랑 남은 지금의 결과
온갖 커뮤니티에서 지들만의 친목질로 자신들이 그 커뮤니티에 엄청난 빠와라도 있는것
마냥 개허세를 떨고 지들 친목질 자랑하고 그에 반하는 사람들은 우루루 몰려가까다가
남들에게 손가락질받고 결론엔 사고를 하나씩 치는 것들
(루리웹 각종 커뮤니티게시판도 예외는 아니고)
나우누리,천리안,하이텔 등등에서 직접 목격하고 참여한 수많은 개드립들
울티마온라인을 시작으로 에버퀘스트,와우로 끝난 길드 친목질에서 나오는 수많은
현실 사건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또 루리웹에서 마이피 주인장들과 친목아닌 친목질을 하고있쥐 ㅋㅋ
철권을 3시간이나 개드립치면서 하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