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박명수가 무한도전으로 인기를 얻었다고는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박명수는 7년전 신동엽의 아이엠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고정 패널을 맡았을때도 똑같은 시건방 개그를 떨었습니다. 호통, 야야야, 뜬금포를 비롯한 헛소리와 돈을 밝히는 속물근성과 허무주의 개그는 당시에도 지금과 똑같이 시도했던 스타일이지만 문제는 그것을 받아주는 엠씨와 받아주지않는 엠씨가 있었냐 없었느냐고 신동엽은 이런 박명수식 개그를 철저히 차단하고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박명수는 전혀 웃긴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죠.
하지만 이랬던 박명수가 유재석을 만나고 완전 웃기는 인물로 변모하게 됩니다. 놀러와를 통해 활기를 되찾은 박명수는 유재석의 절대적 어시스트 신공과 무한 받아주기의 절대적 아량으로 그의 비호감적인 이미지는 유재석에게 모두 떠넘긴채 활개를 치며 웃길수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아마 박명수 절대적 천운이자 최고의 행운이 유재석을 만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재석과 무한도전을 만나고나서 박명수가 얻은 가장 큰 잇점은 박명수의 모든 부정적인 행동들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해석이 되게끔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똑같이 잘못을 저질러도 덜 비난을 받는 김성민의 마약 문제를 봐도 알수있듯이 연예인에게서 이미지라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고 박명수는 오히려 실제로 방송에서 자기 자신만 돋보이기위한 이기주의와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민폐 방송 그리고 피곤하면 잠을 자거나 대놓고 짜증을 내는등의 도저히 탑스타의 행위라고는 볼수없는 상식 이하의 부족한 프로근성을 선보이고도 대중들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 "원래 그런거야 그래서 가식이 없어서 좋아" 라는 수식어를 달수있게 되었죠. 세상에 이보다 더 편리한 이미지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박명수는 방송중에 잠을 자고 남이 웃기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끊어먹고 화를 내도 옹호를 받는 이상한 연예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그게 통하는 상황은 유재석이 있을때라는거고 유재석이 없는 박명수의 프로는 모두 조속히 망해버렸다는 것이죠. 거성쇼, 단무지, 브레인배틀등 박명수를 1인자로 내세운 프로그램은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럴수밖에요. 그 방송에는 박명수는 무지막지한 억지 개그를 받아주고 그의 막말과 폭언을 감싸주고 대신 커버를 쳐주어 잘못을 웃음으로 승화시켜줄 유재석이라는 절대적 방패막이가 없었으니까요.
이번주 무한도전에서도 박명수는 아예 대놓고 피곤하고 짜증이 섞인 모습으로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하지만 늘 보는 모습이라 새삼 화도 나지 않았네요. 다른 사람들은 이런 박명수의 모습을 프로근성이 없다고 비난하지 않고 불쌍하다, 웃긴다로 미화시키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박명수의 이런 무책임함을 감싸는건 그가 받는 고액 출연료가 아까운 상황이라는 거죠. 그리고 그 뒷감당은 도대체 누가해야하나요. 박명수의 이런 민폐적인 행위는 욕을 들어먹더라도 그래도 노력은 하는 길이나 자신 위주의 방송은 아니라도 리액션은 열심히해주는 하하보다도 못합니다. 길과 하하는 무한도전에서 밉상으로 욕은 먹지만 적어도 박명수처럼 자기 위주의 무책임한 방송은 하지 않습니다. 길이 "왜 저형은 무슨짓을 해도 욕 안먹어?" 라는 말이 정말 와닿았을수밖에 없는거지요.
친한 친구가 잠을 잔다고해서 그것을 나무랄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박명수는 연예인이 직업임에도 자신의 작업장소에서 잠을 자며 위험한 미션은 모두 빠지고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지지않으면 방해를 하거나 화를 내고 진심으로 정색을 하는등.. 동생들이 박명수 기분 맞추어주려고 안절부절하는 최악의 민폐적 행위를 갖는 것은 방송인으로서 시청자에게 행하는 최악의 부도덕이자 불성실입니다. 박명수는 예능인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않게 구매자에게 그 거액의 출연료가 부끄럽지 않을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그것이 웃기고 웃기지 않고를 떠나서 말이죠.
나이와 간염을 핑계대는것부터가 방송인으로서의 도의가 아닌겁니다. 체력이 안되면 기존의 프로그램을 정리를 해야죠. 유재석은 그 잘나가던 진실게임 그만두고 노홍철 역시 프로그램을 4개에서 두개로 줄이며 무한도전 하나에 집중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명수는? 체력이 안된다면서 오히려 새 프로그램 세개 네개를 들어가는 모습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나요. 나이 42세는 결코 골골대며 나이를 핑계대고 잠을 자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도 되는 나이가 아닙니다. 박명수보다 더 나이가 많은 50대 60대 어르신들도 땀을 흘리며 자식들을 위해 불굴의 노력을 하는데 박명수는 겨우 42살이 많다며 방송에서 자도 된다고 핑계를 댑니다.
박명수는 항상 유재석을 죽이고야 말겠다고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수없는 심한 우스갯소리(?)를 내던지는데 박명수가 넘어야할것은 유재석이 아니라 스스로의 저질체력을 극복하지 못하는 성품에 있습니다. 프로페셔널함이 없는 사람은 결코 1인자가 될수없지요. 제가 아는한 유재석과 강호동은 결코 방송에서 자신이 피곤하다고해서 주변에 민폐를 주거나 피곤한 기색을 내비친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게 프로라는거고 일인자라는 겁니다. 박명수는 이런식으로 남을 방패막이 삼아 오로지 자기위주의 무책임한 방송을 계속하는이상 결코 1인자는 될수없습니다.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되려면 뛰어넘어야하는 것은 유재석을 죽이는게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프로근성부터 뿌리뽑아야합니다.
피곤하게 사내
그냥 대충 웃으면서 봐~
근대 이새끼 이제 보니 명수옹을 글로 ㅄ을 만들어놨내
그림 안떠여?
나만 그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