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진짜 휴가고 지럴이고 못가겄내요.
안그래도 커플사이에 껴서 가는거 민망해 안갈라는 사람을 그렇게 가자고
못살게 굴어놓고
지금 회사 사정이 안좋아서 이틀휴가도 겨우겨우 만들어놨더니
아주 생쑈들을 하길래 안가 ㅅㅂ 해버렸습니다.
안그래도 몇칠안에 에어콘 설치할건데 그냥 집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쉬는게 맘이라도 편하겠내요.
빡치게 했던 순서도
1.휴가장소 정했던 놈이 첨엔 인천에서 45분 걸리는 섬으로 가자고 하더니
하루만에 말바껴서 드라마셋트장있는 섬으로 변경
2.팬션골랐다고 어디로 할꺼라고 다 이야기해놓고
하루만에 다른 팬션 골름 슬슬 상황이 짜증남
3.뻔이 휴가 2일밖에 못받은거 다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목금으로 했던거
하루만에 지들 편한 월화가자고 개드립. (나보고 이틀 그렇게 갔다가 그담날출근해
죽으란 소린지 먼지)
4.겨우 이야기해서 목금으로 다시 바꿈.
5.실컷 다해놓고 나 혼자 지방이고 그전날 근무하고 새벽에 모니터링 할게 있다고 사정
이야기해서 (지들은 다 같은 동네. 나만 경기도 지방) 작년 처럼 우리집에 모여서
있다가 담날 새벽에 가자고 한 커플 설득해놓고 나머지 커플중 친구놈한테 3일동안
전화를 함에도 불구하고 안받음. 절대 다시전화 안하고 휴가 계획 다 손놓고 있음
6.그 가만히 있던놈이 오늘 4일만에 겨우 통화대서 그동안 가만히 있던 커플친구놈이 나보고
그냥 니가 아침에 서울로 오라고 개드립(한시간거리)
사정 실컷이야기해도 마지막엔 니가와
그냥 짜증나니까 니들끼리 가라고 하고 전화 끊어버림
7.다른 커플 친구놈한테 안간다고 알림. 도저히 이렇게 말바껴서는 나 좋은기분에
휴가 못가니까 니들끼리 가라고 했더니 또 아~ 왜그래(다 너 하나 설득시킬려고 십질하다
열받은건데) 지가 해결한다고 개드립
진...짜.... 차라리 내가 가자고 꼬득인거면 참기라도 하지.
한 몇칠 연락안해야겠내요. 통화하면 이제 욕나갈것같아서
제가 너무 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