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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최근 산 라노벨 감상평 (2)
2010/02/21 PM 01:08 |
여동생이 이렇게 어쩌구 저쩌구 - 1~4권
나쁘지 않는 작품이더군요. 독자들에게 짜증을 유발시키는 여동생이지만 갈 수록 뭔가 호감이 간다고 할까나.
연애라인이 있는 듯 하면서 없는 것 같은 내용 전개는 노골적인 로맨스 물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딱 맞았습니다.
개그 요소도 많아서 읽는 동안 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 개그 요소가 대부분 오덕 소재라서 일반인은 이해하지 못해 오히려 글을 읽을 때 집중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주석을 많이 달았지만 오덕 지식이 없으면 그것도 이해 못함)
거기다가 가끔씩하는 주인공의 오글거리는 행동(읽어보면 암)이 방해되는 경우가......
나름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보통 판타지 요소가 없는 라노벨은 노골적인 로맨스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것 같지가 않아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론 10점 만점에 6.0점
개와 공주 - 1권
전 한국적 라노벨을 좋아하는 편이며 지지하는 편이기에 매달 한국 라노벨 신간을 사서 봅니다.
이번 개와 공주 또한 그러한 생각에 산 것이지요.
배경은 한국이고 거대한 학원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물론 주인공들은 학생이고요.
현 한국의 사정과 틀리긴 하지만 복잡한 요소는 없기에 딱히 위화감은 없었습니다. (만화책 궁을 떠올리며 보면 됨)
흔한 보이 미츠 걸을 요소로 했고 내용 전개 중에 특이한 요소가 그다지 없었습니다.(그 특이한 요소 조차 요즘 책에서 많이 나오는 요소다.)
읽으면서 어떤 전개가 될 지, 책을 많이 읽으신 분들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전개가 펼쳐집니다.
단순한 전개에 흔한 재미 요소가 들어가서 그런지 지루하진 않았지만 딱히 재밌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아직 한 권 밖에 안 읽었지만 일단 지금까지 읽은 바론 4.0점을 주고 싶군요.
아이언 하트 - 1권
이것 또한 한국산 라노벨.
표지가 맘에 들어서 샀...
한국산임에도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미소녀 메카물을 다뤘다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읽는 동안 중간중간 매끄럽지 않은 전개 부분이 좀 있었지만 작가가 최대한 노력해서 소설 내용을 전개해 나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처음 나왔던 특이한 주인공의 성격이 xxx로 인해 흔히 라노벨이나 미연시에나 나올 법한 성격으로 변했다는 점입니다.
일단 히로인들의 성격이 하나하나 개성이 있다는 점은 재밌습니다.
요즘 흔한(?) 금발 트윈테일의 츤데레 로리가 있지만 내 취향이니 패스 (라벤다 하앍)
나머지(?) 2명 또한 각자 특이한 사연과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의 내용이 기대되는군요.
1권은 두껍지만 전부 프롤로그란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2권 이상은 읽어봐야겠습니다.
일단 평점은 5.5 주고 싶군요. (전 원래 점수가 짜요.)
아직 안 읽은 책들도 마저 읽어야겠군요.
군 입대까지는 아직 2.주.씩이나 남았으니깐요.
ps.라노벨 숫자가 3자리 대를 기록하면서 책장이 부족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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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