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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리는대로] 박정희와 애무 십뉵 (5) 2012/12/08 AM 11:00
지금 이야기는 당시의 미국의 유명한 군사무기 제조업체인 맥도널드 더글라스사의 핵심 인사가 한국을 방문해서 박정희대통령과 나누었던 실화를 공개한다.

한국의 월남전 참전으로 인하여 그 동안 소원해졌던 미국과의 관계가 다시 우호적이었고, 한국은 젊은이들이 월남전에
서 목숨을 바치는 대가로 많은 국민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만큼의 물질적인 지원을 미국으로부터 받게 되는 위치에 선다.

그 지원중의 하나가 M-16 자동소총이었다. 이전의 한국에서 사용하던 무기는 단발식 M-1 소총으로 M-16과는 비교할 바가 못되는 그야말로 장난감과 같은 수준의 무기였었고, 우리는 그런 낡은 무기를 들고 남북대치 상황을 견디어 내어야만 했었다.

한국이 월남전에 군사를 파병하는 조건으로 얻을 수 있었던 M-16의 수출업체는 맥도날드 더글라스사였다. 미 행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으로의 수출건을 따내게 된 뒤, 한국을 방문한 맥도날드 더글라스사의 한 핵심인사는 자신들의 무기를 수입해 주는 국가를 찾아 의례적인 인사치례를 하게 된다.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것도 너무도 더웠던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대통령비서관의 안내를 받아 박정희대통령의 집무실로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그러나 비서관이 열어주는 문안의 집무실의 광경은 나의 두 눈을 의심케 만들었다. 커다란 책상위에 어지러이 놓여진 서류더미 속에 자신의 몸보다 몇배는 더 커보이는 책상위에 앉아 한손으로는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남은 한손으로는 부채질을 하면서 날씨를 이겨내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한나라의 대통령의 모습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아무리 가난한 국가라지만 그의 행색은 도저히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을 보았을 때, 지금까지의 그의 허름한 모습이 뇌리에서 사라짐을 느낄 수는 있었다. 해서, 나도 모르게 몸이 굳어지는 긴장감을 맛보았다. 그는 손님이 온 것을 알고 예의를 차리기 위해 옷걸이에 걸린 양복저고리를 입고 있었다. 나는 그 때서야 비로소 그가 런닝차림으로 집무를 보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각하 ! 미국 맥도널드사에서 오신 데이빗 심프슨씨입니다."
비서가 나를 소개함과 동시에 나는 일어나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추었다.

"먼 곳에서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소. 앉으시오."
한여름의 더위 때문인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긴장 탓인지, 나는 무의식적으로 굳게 매어 진 넥타이로 손이 가고 있음을 알았다.

"아, 내가 결례를 한 것 같소이다. 나 혼자 있는 이 넓은 방에서 그것도 기름 한방울 나지않는 나라에서 에어컨을 튼다는 게 큰 낭비인 것 같아서요. 나는 이 부채바람 하나면 바랄 게 없지만 말이오. 이 뜨거운 볕 아래서 살태우며 일하는 국민들에 비하면 나야 신선놀음 아니겠소. 이보게. 비서관 ! 손님이 오셨는데 잠깐동안 에어컨을 트는 게 어떻겠나?"

나는 그제서야 소위 한나라의 대통령의 집무실에 그 흔한 에어컨 바람 하나 불지 않는다는 것을 그 때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만나봤던 여러 후진국의 대통령과는 무언가 다른 사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 나는 그의 말에 제대로 대꾸할 수 없을만큼 한 없이 작아짐을 느꼈다.

"아, 네, 각하 !" 하면서 비서관이 에어컨을 작동하고 비로소 나는 대통령과 업무에 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예정대로 나는 내가 한국을 방문한 목적을 그에게 얘기하기 시작했다.
"각하 ! 이번에 한국이 저희 M-16소총의 수입을 결정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한국의 국가방위에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희들이 보이는 작은 성의..."

나는 준비해온 수표가 든 봉투를 그의 앞에 내밀었다.
"이게 무엇이오?"
그(박정희대통령)는 봉투를 들어 그 내용을 살피기 시작했다.
"흠.. 100만 달러라...내 봉급으로는 3대를 일해도 만져보기 힘든 큰 돈이구려.."
차갑게만 느껴지던 그의 얼굴에 웃음기가 머물렀다. 그 순간 나는 그 역시 내가 만나본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사람임을 깨닫고 실망하면서, 그리고 그 실망이 처음 그에 대해 느꼈던 왠지 모를 큰 느낌마져 많이 동요하고 있음도 깨닫게 되었다.

"각하! 이 돈은 저희 회사에서 보이는 성의입니다. 그러니 부디......"
대통령은 웃음을 지으며 지긋이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나에게 말했다.

"이보시오! 하나만 물읍시다."
"예. 각하 !"
"이 돈 정말 날 주는 것이오?"
"네. 물론입니다. 각하 !"
"대신 조건이 있소. 들어주겠소?"
"네. 말씀하십시오. 각하 !"
.
.
.
.
.
.
.
.
.
.
그는 한나라의 대통령의 몸에서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안 되는 힘으로 나를 제압하고 나의 아랫도리를 벗겨버린 후, 벽으로 밀어붙였다.
“좀 아프실 겁니다.”
각하는 자신도 아랫도리를 벗은 후, 전광석화와 같이 나의 엉덩이로 전진하였다.
“허, 허억…”
데이빗 심프슨의 아픈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러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자, 이돈 100만 달러는 이제 내돈이오. 내 돈이니까 내 돈을 가지고 당신과 거래를 하고 싶소. 지금 당장 이 돈의 가치만큼 나에게 즐거움을 가져오시오. 난 돈 보다는 한미 양국간의 우정으로 받았으면 하는데. 당신이 그렇게 해 주리라 믿소.
‘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 틴틴틴틴틴틴틴틴틴틴!’
마침 주변에는 다른 각료들은 없었다. 김재규는 서빙고라도 간 모양이고, 차지철은 대통령경호실의 유니폼을 자랑하러 간 모양. 덕분에 방 안에는 마찰음과 신음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you... you bastard. 후진국 대통령이 강대국 로비스트를 범하는 것이 얼마나 중죄인지를 모른단 말이오? 으응, 으응…”
나는 그분에게 당하면서도 이를 갈면서 부르짖었다. 각하는 계속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며 이렇게만 답할 뿐.
"당신이 나에게 준 이 100만 달러는 내 돈도, 그렇다고 당신 돈도 아니오. 이 돈은 지금 내 형제, 내 자식들이 천리타향에서 그리고 저 멀리 월남에서 피를 흘리며 싸우고 있는 내 아들들의 땀과 피와 바꾼 것이오."
"그런 돈을 어찌 한나라의 아버지로서 내 배를 채우는데 사용할 수 있겠소. 이 돈은 다시 가져가시오. 대신 이 돈만큼의 즐거움을 나에게 주시오."
‘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 틴틴틴틴틴틴틴틴틴틴!’
각하는 열심히 허리를 움직여 댔다. 나는 더 이상의 반항을 하지 않았다. 다만 신음소리만 낼 따름이었다.
“키잉… 키잉… 키잉…”
“심프슨 선생. 아까전까지의 당당함은 어디 가셨는지요? 역시 선생님께서도 별 수 없는 음탕한 인간에 불과했던 겁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 틴틴틴틴틴틴틴틴틴틴!’
“하악, 하악, 하악… 아아, 아아…”
나의 입에서는 하염없는 신음만 나오고 있었다. 이제는 기운도 빠진 듯, 두 손은 바닥에 엎어져 있었다.
“흐흐흐. 이제 때가 된 듯 하군요. 저도 이젠 더 못 견디겠습니… 으, 으윽…!”
“허, 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내 외마디 비명이 방을 메웠다.
한참 뒤, 정신을 차리고 나는 낯선 나라의 대통령에게 왠지 모를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다.

그로부터 십 년이 흘렀다. 카터가 나를 불러 물었다.
“그대의 로비 대상 중 누가 가장 사람이 좋아보였는가?”
“대한민국의 박정희입니다. 나는 그 분에게서 한나라의 대통령이 아닌 한 아버지의 웃음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단명해 죽었습니다. 지금은 없습니다"
데이빗 심프슨이 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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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눈치를 깠어야지 ㄲ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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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리얼    친구신청

아나 ㅅㅂ;

U.C 머스탱    친구신청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넥    친구신청

으익 신선한 반전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udalli    친구신청

난 처음 보면서 '게이 소설같아' 라고 했는데 아래로 내려보니 진짴ㅋㅋㅋ

Kinki_KR    친구신청

맙소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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