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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스토리] 라르페에 들어올려는 신입에게 (지구스토리) (0) 2023/05/27 PM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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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신입! 우리 라르페에 온 걸 환영해!

나는 라르페의 관사학장이자 라르페 작전회의장인 네림이야! 반가워!

우리는 공식적인 관사는 아니야...그냥...사실상 인정된 것에 가까운 관사지.

이번에 이곳으로 새로이 배정되었다고 들었어!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보내.


일단 우리 관사가 뭐하는 곳인지는 알아야겠지?

간단해! 저 브라우 선생님의 집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는거야?

참 쉽지? 뭐? 주거침입아니냐고? 맞아.


근데 브라우 선생님은 천년학교 세루나의 동쪽 관사 구역에서 유명한 한자 선생님이셔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젋고 멋진 남자 선생님이지.

하지만 브라우 선생님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거든 늘 자신의 집에서 무슨 수상한 짓거리를 하거든 한번은 시끄럽게 드릴로 소음공해를 하지 않나..

한번은 방안에서 타이어가 굴려다니고 브라우 선생님들은 목숨을 걸고 도망가지 않나...별별 이상한 일들이 목격되거든...


그걸 어떻게 아나고? 가까워. 그냥 유리창문에 눈을 대고 봐도 대놓고 보일 정도로 가까워.

그래서 가장 친했던 선생님이지....우리 관사는 브라우 선생님의 집에 침입하여, 잠입하고 진실을 알아내는 걸 목적으로 해

어때? 멋지지 않아? 우리는 초능력자의 방향성? 그런거 무시하고 브라우 선생님이 숨기는 진실을 밝혀내는데에 도움을 주면 다 상관없어!


근데 법에 걸리지 않나고? 물론 법에는 걸리겠지만 우리 천년학교 세루나는 대한제국과 독립된 사법과 입법을 가지거든...그래서 우리들의 법에 따르면 불법도 아니고 아무런 문제도 아니야. 진짜야. 거짓말이 아니고 당장 천년학교 세루나 법률 꺼내서 한번봐봐 진짜 그렇게 적혀있다니깐! 어쨋든!


아! 그리고 우리 관사는 교육관이 지멋대로야...더 정확하게 말해서 우리 관사는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관으로 이동해 교육받는 중립의 학생들이지

저 호랭이 바보들과는 다르게 진정한 중립을 지킨다고 그래서 식사와 식단에 대해서도 자유로워서 중식이든 일식이든 양식이든 패스트푸드는 큰 제한없이 배달시켜먹어 물론 각자 알아서 배달 시키거나, 팀 먹고 배달 시키는 경우가 다수야.


네가 우리 관사에 들어온다면 추천하는 배달 음식은 세루나반점의 군딤섬과 우육면이 좋아.

꽤나 많이들 시켜먹거든...그래서 인지 자유쌤과 자주 만나 자유쌤은 참 친절하신 매력적인 선생님이니 대화도 해봐.

듣기로는 엠마호랑 1학년 담당이 될 선생님이라고 하더라...게다가 교사중 3번째로 초능력을 얻으신 선생님이셔.


어찌되었든 네가 들어오면 우린 너의 학업을 도와주고 너는 우리의 계획이자 목표인 브라우 선생님의 진실을 밝혀내는거야!

곧 너의 짐들이 도착할 예정이라서 편지는 여기까지 써야할 것 같아! 우리 라르페의 구호는 대략 이래! 참고해!

"Es Wird Sicherlich Licht in die Dunkelheit Bringen."

-반드시 어둠에 빛을 비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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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스토리] 관사 소개 : 엠마호랑 (지구스토리) (0) 2023/05/24 PM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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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 관사구역에 위치한 관사, 엠마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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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호랑 깃발)

"In Richtung einer Welt, in der Frieden herrscht"

-평화가 내려앉은 세계를 향해

엠마호랑 학생들이 즐거워하며, 걸어가는 이곳...이곳은 이해와 존중 그리고 선한 평화주의자들로 가득찬 평범한 곳 엠마호랑이다.

먼 과거 독일 제국의 영방 가맹국인 엠마 하녀청국의 국민인 엠마 하디스가 독일의 지원을 받고 설립한 곳으로 천년학교 세루나의 주요 관사중 하나이다.


다소 독특하게 이곳에선 학생들이라고 불리지 않고 메이드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초대 메이드짱인 엠마 하디스가 지정한 명칭이었고 초기엔 말 그대로 메이드를 육성하는 곳이었지만 엠마 하디스가 메이드 교육소겸 평범한 평화주의자 학생들을 육성하는 곳으로 만들면서 학생이라고 부르지 않고 메이드라고 부른다. 여기서 메이드는 단수형으로 여성형과 남성형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엠마호랑의 최고 통치 기관은 진정한 메이드 교육을 받은 전문 메이드 학생들이 모이는 엠마 메이드 서비스가 관리하며, 엠마호랑의 전반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더불어 이 메이드중 초대 메이드짱인 엠마 하디스의 지위를 이어받아 계승되는 지도자인 메이드짱이 엠마호랑의 실권을 쥔다.


거대한 호수인 하디스 호수을 낀 이 관사는 우아한 독일식 건물들로 가득찼으며, 독일 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녹아있는 도로등 독일 제국이라고 할 정도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최근 곧 2015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신입생들이 이곳으로 올 예정이다. 우린 신입생을 맞이할 것이다.


엠마호랑의 학생들은 창립자인 엠마 하디스의 신념에 따라서 평화주의자 신념을 주요교과이자 핵심교과로 삼고 서로를 존중하는 법과 이해와 배려 그리고 선한 행동을 배우고 평화의 역사를 배운다. 그리고 엠마 하디스가 평화를 좋아했던 평범한 학생을 바랬고 그 결과 대한제국의 교육과정을 그대로 따른다. 다만....보통 교육과 다르게 시험을 치루지 않는 진보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시험을 없애고 전부 다 수행평가나 현장체험학습으로 시험을 대체하여 운영한다.


수학.과학.기술가정.도덕.사회.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독일어.영어.음악.미술.체육.국어을 배운다.

말 그대로 평화를 좋아하는 온건한 평범한 학생들이 육성된다.


관사, 엠마호랑은 아침.점심.저녁 급식으로 한국식 식단과 분식을 제공하며, 야식으론 한국식 식단...한식과 분식도 제공된다.

주로 이곳에서 주로 소비되는 야식은 김치전이나 감자전.김말이 튀김과 오뎅.떡볶이.순대.김밥.산적.육전등이 저녁 야식으로 소비된다.

또한 한식을 주로 먹다보니 타 관사들에 비해 건강한 편이다.


엠마호랑에선 선후배 관계가 없이 서로 반말을 하며, 지위 상관없이 동등하게 보는 문화가 있다.

또한 싸움을 극단적으로 기피하며, 싸움이 발생하더라도 제압하는 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타 관사에서 중재자로 자주 데려가는데...

워낙 온건하다 보니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호랭이 바보들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거대한 독일 제국의 빌헬름 양식의 건물이 이들의 교육관이자 기숙사인 엠마빌 슐로스에서 지낸다.

원체 좋고, 평화롭고 온건한 탓에 순수한 아이들이 가득하며, 그에 따라 많은 교사들이 이곳에 가고싶어한다고 한다.

또한 초능력을 이끄는 방향성 조차 "존중과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어, 초능력을 존중하고, 즐거운 곳에 사용하는 편이다.


이 글을 읽는 신입생에게 전한다.

이 관사는 즐거움과 존중 그리고 평화적이며 온건한 메이드들의 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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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스토리] "남겨진 보물" (지구스토리) (0) 2023/05/23 PM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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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잘 지내느냐? 이 애비는 딸에게 맛있는 거 먹일려고 오늘도 이렇게 조업을 하고 있단다.

딸아. 이 애비는 우리 공주님이 멋지고, 용감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이 아비는 늘 딸을 위해서 고등어도 잡고, 문어도 잡고 되는대로 해산물을 잡았단다.


물론 어린 해산물은 놓아준단다.

우리딸이 아빠한테 물어봤지? 왜? 풀어주나고.

음...이렇게 설명하자구나 우리 딸도 어리지? 이 녀석들도 어른이 되기까지 긴 시간동안 많은 여행을 즐긴단다.

태평양에서 인도양으로 인도양에서 대서양으로 북극해나 남극해등 길고 긴 여행을 거친 후 우리가 아는 물고기...

어른의 물고기가 된단다.


하지만 어린 해산물들은 그 여행을즐기지 못했단다.

그리고 이것은 미래를 빼앗아 가는 행위란다.

어릴 수 록 배려하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단다."


한 여학생이 바다 밖에 안 보이는 해변에서 홀로 선 체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학생의 한 손에는 작은 편지를 붙잡고 있었다....대답해도 답장도 안올 고요한 공깃바람

여학생은 다리의 힘이 풀렸는지 그대로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어머니는 도시에서 업무를 보고, 아버지는 늘 조업에 나가셨다.

나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뒤를 쫒아 어머니의 일을 도와주었다.

어머니가 용돈을 주면 나는 어머니가 도움을 필요할때 아니면 인근의 놀이공원이나 게임방에 가기도 했다.

또는 알아서 음식을 탐방하며, 하루를 보냈다...또는 책을 읽으며 어머니가 도움을 필요할때까지 읽었다."


어머니는 업무를 잠시 멈추고 커피를 마시고자 딸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대답이 없자. 어머니는 직접 일어나 딸을 찾았다.

딸은 어머니의 부름을 기달리며, 책을 읽다가 깊은 잠에 들었다.


어머니는 눈웃음을 지으며, 자신이 입던 점퍼로 이불로 덮어주었고, 읽던 책을 가지런히 옆에 놓아주었다.

"흐음..아빠...삷은 문어 아빠도 한입 먹어!.. 한입!"

어머니는 조용히 웃으면서, 조용히 문을 닫고, 커피를 타면서 전화를 건다.


"여보. 딸이 당신 생각하나보네요."

"그레? 우리 공주님이 날 보고싶은가 보네."

"(웃음) 곧 우리딸의 생일이 다가오니 우리도 준비해야겠어요."

"생일...맛있는 거 사줘야겠네..."

"오늘 돌아오나요? 여보."

"오늘 일에 차질이 없다면 돌아올거야. 내가 맛있는 문어를 가져올게."

"알았어요. 여보 몸 성히 돌아오세요."


그 사이에 방에서 곤히 잠든 아이는 침을 흘리며 깊은 잠에 들어있다.

딸은 귀여운 소리를 내며, 옆에 있던 배게를 껴앉는다.


"아빠! 이건 무슨 음식이에요?"

"이거? 이건 우육면이라고 한단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육수낸 국수란다. 한번 먹어볼래?"

"네! 아빠!"

"하하 씩씩해서 좋구만. 좋아 여기 우육면 2개 주문이요."


"아빠....이거..맛있어요...맛있어...음냐...."

좋은꿈을 꾸는 듯 하다.

아이는 행복한 미소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더 깊이 잠에 빠져든다.




"팀장님. 오늘 따님 생일인가요?"

"아니아니 글피에"

"하하 그렇군요. 글피에 팀장님 따님에게 선물이라도 해야겠어요."

"선물? 고맙네. 자네 덕분에 우리 딸이 씩씩하게 잘 크고 있어."

"아닙니다. 맛있는 건 자식에게 가야죠. 저의 아버지도 그렜고요."

"자네 아버지가 맛있는 거 많이 먹여줬나?"

"네. 많이요. 한때는 문어에...고등어 구이도 만들어주었고...한때는 한국에서 가져왔다는 명태랑 먹기도 했고..."

같이 일하는 사람의 말을 들으며, 웃음을 짓는 아버지

"한번은 맛있는 참치를 잡았는데 자기 몫을 전부 저랑 어머니에게 넘겨주었죠..너무나 고마웠죠...."

같이 일하는 사람은 저 멀리 저물어 가는 태양을 보며 말했다.

"가끔은....보고싶죠...저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했던 사람이니깐요..."

"자네 아버지도 행복할걸세....자네가 이렇게 좋은 사람이 되었지않나. 난 늘 자네를 응원하네. 자네가 대학을 간다고 해도 마음 같아선 돈도 지원해주고 싶다네."

같이 일하는 사람은 그 말을 듣는 웃음을 짓는다.


[: 포르모자 뉴스 :]

오늘 저녁부터 갑작스럽게 북상한 태풍이 포르모자(대만을 가리키는 명칭이며, 포르투갈어에서 기원된 고유 명칭)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둥번개가 쳤다.)

비가 거세게 내리는 상황 속에서 어머니와 딸은 서로 우산을 쓴 체로 해변에서 배를 기달리고 있다.

비는 거세지고...천둥번개는 산발적으로 내리치기 시작하며, 바람폭풍은 거세진다.

어머니는 딸을 바라본다.


딸은 비를 맞으면서 벌벌 떨면서..추위를 타면서도 꿋꿋하게 배를 기달리고 있다.

아버지가 탄 배를 기달리고 있다.....실로 용감한 표정이었다.

어머니는 앉아서 딸에게 말했다.


"딸..감기 걸리니깐..집에 먼저 돌아가렴."

"엄마...아빠는..아빠는..."

딸은 어머니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무거워진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는 엄마가 데리고 올게...걱정말고 집에 가렴."

딸은 어머니의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온 딸은 비 묻은 우산을 털고, 수건을 가져와 우산에 묻은 비를 닦았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은 후 침대에 누워...아버지를 생각하며...책을 읽었다.


그리고 초인종이 울렸다.

소리를 들은 딸은 아빠 만날 생각에 웃으며 달려가 문을 열었다.

천둥번개 소리와 함께....한가지 소식을 듣게되었다.


딸의 눈앞엔 아버지의 영정사진이 있었고

딸은 그걸 보며...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돌아오지 못했다.


기상청의 예측을 뛰어넘은 태풍이 갑자기 발생해 급부상함에 따라 아버지가 탄 배가 휩쓸렸고

포모자 민주국군대의 수색 끝에 아버지가 남긴 편지를 볼 수 있었다.

편지에 물방울이 떨어졌다.

[딸아.

잘 지내느냐? 이 애비는 딸에게 맛있는 거 먹일려고 오늘도 이렇게 조업을 하고 있단다.

딸아. 이 애비는 우리 공주님이 멋지고, 용감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이 아비는 늘 딸을 위해서 고등어도 잡고, 문어도 잡고 되는대로 해산물을 잡았단다.


물론 어린 해산물은 놓아준단다.

우리딸이 아빠한테 물어봤지? 왜? 풀어주나고.

음...이렇게 설명하자구나 우리 딸도 어리지? 이 녀석들도 어른이 되기까지 긴 시간동안 많은 여행을 즐긴단다.

태평양에서 인도양으로 인도양에서 대서양으로 북극해나 남극해등 길고 긴 여행을 거친 후 우리가 아는 물고기...

어른의 물고기가 된단다.


하지만 어린 해산물들은 그 여행을즐기지 못했단다.

그리고 이것은 미래를 빼앗아 가는 행위란다.

어릴 수 록 배려하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단다.


그래야만 좋은 미래가 약속되고, 행복해지는거란다.

이 아빠도 우리 딸을 위해 맛있는 거 많이...더 많이 사주고 싶었는데...시간이 녹록치 않구나...

그래도 딸아...이 아비는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마...


꼭...약속하마 집으로 돌아와서,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그리고 어느 많은 날...어느 해변....한 소녀는 어엿한 청소년이 되었고...어엿한 성인이 되었다.

하지만 청소년이 되어도...성인이 되어도 아버지가 조업을 하러 떠났던 해변에 서있다.


"아빠. 저 합격했어요...뭐랄까요....세계 최고의 교육기관? 에헤헤...아빠 저는 아빠가 보고싶어요.

아빠가 있었을땐 아빠가 주신 음식도 아빠가 데리고 간 곳들도 다 즐거웠어요.

하지만 아빠는 여전히 조업을 하고 계신거죠.


아빠...아빠가 말했던 것처럼 전 선생님이 되었어요.

어릴 수 록 좋은 미래로 이끌고 싶다던 아빠의 바람대로요.

아빠...사랑해요...그리고 고마워요...저는 이만 돌아가야겠어요.

곧 포르모자에서 떠나야 해요..


아빠...조업을 마치면 꼭 돌아와요."

영원히 이어질 약속이었다.




그리고 늦은 밤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자, 딸은 가방을 챙겨 들고 이동하고 있었다.

딸은 요즘 유행한다던 K팝이 아닌 잔잔한 한국 노래를 들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귀엽고, 의기양양하게 걸어간다.


달빛은 그런 소녀에게 빛을 비추었다.

소녀는 그 빛을 느끼며, 공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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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리턴] 내가 쓰는 스토리 : 18M-RFT38 | 엠마 (0) 2023/02/24 PM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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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아시나요? 꽤 유명한 동화이기도 합니다.

소풍에 간 소녀가 결국 토끼를 따라가다 이상한 나라로 빠졌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죠.


그럼 본론에 들어가보겠습니다.

실험체 18M-RFT38는 미국출신의 마술사이자 카페 알바생입니다.

듣기론 하루에 3시간씩 자면서 밤에는 마술을...아침에는 카페 알바를 했다고 하던군요.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18M-RFT38는 오랫동안 실종된 외할아버지를 찾고있는 인물입니다.

어릴때 외할아버지는 18M-RFT38를 아끼며 사랑을 배풀었습습니다.

18M-RFT38는 그런 외할아버지를 좋아했다고 하죠.


어느날 18M-RFT38은 외출을 하다가 마술을 보게됩니다.

마술에 대한 끌림은 엄청났고 이는 곧 그녀가 스스로 마술을 독학하게 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지금 18M-RFT38가 보여주는 마술은 모두 독학으로 얻어낸 마술이기도 합니다.


저희 아글라이아는 18M-RFT38에게 접근해 외할아버지를 찾아주겠다는 조건으로 이곳 루미아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물론 16M-RFT21과의 이야기는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그래도 저희는 약속은 지키고자 찾아다녔습니다.

결론부터 말해드리면 외할아버지는 지금 살아계시는 것이 확실합니다.


18M-RFT38는 종종 단골 고객이 자신의 마술을 보고 간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출해서 나온 18M-RFT38는 아침엔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밤에는 마술 공연을 하고 3시간만 잔 엠마는 단골 고객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엇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출한 이유를 생각해보면....18M-RFT38의 어머니과의 인터뷰도...공통적으로 젋은...동안이셨다고 하죠.


18M-RFT38는 종종 Woha!(와하)라는 독특한 웃음소리를 냅니다.

다소 귀여울 수 있는 이 웃음소리는 다른 실험체과 다르게 독보적이죠.

18M-RFT38는 밝고 명쾌하며, 남을 응원하고 다독여줍니다. 그러면서도 규칙을 따르는 것을 싫어하죠.


아마 과거 규칙적인 기숙사 생활에 질려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최근 러시아에서 18M-RFT38과 관련된 기록이 나왔습니다.

명칭은 "Красная дверь"...발음대로 하면 크라스나야 덜'브리...뜻은 붉은 문이라는 기록입니다.


이 기록은 인간의 생명 유지의 지속과 공통 정신의 지속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마 소련 시절 이 프로젝트로 실험이 진행된 듯 합니다....하지만 여기서 신기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 동화는 세계적으로 이미 유명하다는 걸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내용중엔 "붉은 문에 동참한 자는 총 12명이었고 그중 한명만이 살아남았다."라고 기술되어있습니다.

더 의미심장한 것은 소련 내무군 기록에 따르면 [1990년 극비 시설 붕괴]가 언급되는데 이 시설은 그 살아남은 한명이 수감되어있던 곳입니다.

이 붉은 문의 증상으로 굉장히 열정적이고 긍정적이고 웃음이 넘치고 배려심 넘치는 성격을 가지게되었고...독특한 웃음소리도 낸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남의 즐거움을 위해 움직이고 싶어한다는 것이죠.

같은 시기 NATO의 문서에 따르면 소련의 붉은 문 프로젝트를 인지하고 있고 소련의 붉은 문 프로젝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중 [앨리스]가 언급됩니다. 이 앨리스는 붉은 문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이며, 음...용도는 관리자이자 지도자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벌들의 여왕벌입니다.


여왕벌처럼 한 네트워크 아래 대상을 묶어 통제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한다는 것이죠.

익숙하지 않습니까? 비교적 최근에 나오 아톰 하트의 내용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 앨리스의 조건이 "어려야 하고, 여러 감정을 가진 존재가 여왕벌이 될 경우 자유 의지도 박탈되지 않고, 온건하면서 좋은 통제를 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또한 앨리스는 [소련 경제의 장기 목표]라고 되어있으며, 앨리스를 이용할 경우 소련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어쨋든 그 생존자 한명은 탈출하여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 뒤 미국에 한 독일 국민이 이민 비자를 신청했고 넘어와 살아가게됩니다.

그리고 그 자손에서 나온 인물이 18M-RFT38일 가능성도 높죠.


이로써 왜? 이름이 유럽권에서 자주 쓰는 이름인지도 설명가능하고 외할아버지의 정체도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소련의 실험이자 프로젝트인 [붉은 문] 프로젝트의 생존자였습니다.

그곳에서 탈출하여, 독일로 도망치고 최종적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이죠.



그럼 이제 남은 건 앨리스입니다.

앨리스의 조건은 어려야 한다라고 하는데 그당시문서를 자세히 보면 성장하는 인물도 좋다고 적혀있습니다.

실험체 18M-RFT38의 나이는 21세...여성입니다.


그리고 소련 시절 문서를 보면 [붉은 문] 프로젝트의 생존자의 자손이 낳은 자식중 적합한 인물이 18M-RFT38로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납치 계획도 있지만 소련이 18M-RFT38를 노린다는 걸 안 미국은 관련 계획을 저지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미국은 앨리스라는 존재를 인지했을겁니다.


그럼 이제 설명이 편해집니다.

실험체 18M-RFT38는 소련이 바란 붉은 문 프로젝트의 최종단계가 될 앨리스가 될 인물입니다.

지속적으로 영생을 추구하고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 쉽게 자유 의지를 건들리지 않고

세상을 국가를 잘 통제할 수 있는 그런 존재...그 인물의 이름은 엠마(Emma)입니다.


비로 소련이 붕괴하고 세워진 러시아는 이 계획을 자연스럽게 폐기했다가 최근 다시 앨리스를 찾고있습니다.

마찬가지로 18M-RFT38를 노리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러시아의 계획은 소련때와 다릅니다.

완전히 통제하고자 하는 목표로 앨리스를 찾고있습니다.


지금이야. 우리가 실험체 18M-RFT38를 데리고 있지만 언제든지 발각될 수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18M-RFT38의 외할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은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독살된 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아글라이아를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역시 아글라이아를 급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모든 총의 총알이 장전되면....

우리 아글라이아는 곧 삽시간만에 전쟁터가 될것입니다.


우린 발각되면 안됩니다.

절대 18M-RFT38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마십쇼.

그저 그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함구하세요.


그녀가 어떤 길을 갈지 모릅니다.

소련이 바랐던 것처럼 자유 의지를 유지한 통제?

아님 러시아가 원하는 완전한 정신 통제?

어떤 길이든 이제 우린 그녀를 데리고 있지만 방향성은 그녀가 결정해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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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가 소련이 앨리스를 찾고 계획대로 진행하면 줄려던 마술 카드이자 명함이라고 합니다.

이제 그녀가 세계를 지킬 수 도..파멸로 이끌 수 있습니다.

"Know your history, or be doomed to repeat it."

-자신의 역사를 기억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풀이해 파국을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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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리턴] 내가 쓰는 스토리 : 먼 미래의 일들 (2) 2023/02/23 PM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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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엔 작별이 있을겁니다."

아...제가 너무 일찍 왔나요?

아?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는 건가요? 걱정마세요.

다시 돌아가기전 당신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뭐 어차피 제가 돌아가면 당신은 잊을겁니다.

그래도 알아는 두세요.


이 죽음의 게임은 끝이 있을겁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끔직한 실수로 벌어진 대형 사고일 수 도 있고..아니면 평화롭게 끝날 수 도 있죠.

하지만 영원하지는 않을겁니다.


이 세상엔 진정한 영원에 맞는 것은 없습니다.

아니요. 오히려 영원이라는 단어 자체의 규정을 바꿨야 합니다.

영원이란


중심이 되는 본질을 유지한 체 변화를 받아들여 다양한 모습을 갖추고 본질을 이어가는 것이 영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신은 잘 모를겁니다. 그야 당신은 이제 이.....게임에 담당자로 참가하게될 것이니깐요.

시간흐르고, 당신이 보게될 게임장은 많은 변화가 올 겁니다.


당연하지만 당신들이 아무리 과학의 힘으로 돌린다 한들 자연은 그 뜻을 거스르고, 자연의 섭리를 진행합니다.

자연의 섭리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진행하고, 변화를 맞이하죠.

어쩌면 당신에게 중요한 말일 수 도 있겠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갈 길은 이미 결말이 난 시간입니다.

당신이 이 길을 간다면 결국 같은 결말을 보게될겁니다.


아. 물론 결말은 바꿀 수 있겠죠.

단지....그것이 매우 힘들다는 거죠.

당신이 어떤 목적으로 그 게임장에 담당자로 참가하든 당신은 결말을 바꾸기 힘들겁니다.


못 박힌 결말의 못을 빼기 어려운 법입니다.

하지만......흠.....당신의 그 용기는 이때도 여전하군요.

좋습니다. 조언을 해드리죠.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저는 도와드리죠.

물론 이 말은 명심하세요. 제가하는 조언은 당신의 기억 속에 봉인될겁니다.

언제부터라니요? 제가 돌아가면 즉시 발동될겁니다.


변화를 두러워하지 마세요. 절대...변화를 거부한 자에겐 자연은 크나큰 응징을 내립니다.

다수의 말이 옯다고 해서...소수를 버리는 미친 짓은 하지 마십쇼. 그들의 말은 곧 당신의 조언입니다.

절대 이상한 짓을 하지 마세요. 뭔가 이유가 있어도 여러번 검토하세요.

그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십쇼. 그들은 당신처럼 인내심이 넓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국엔 어떤 방식으로든 어떠한 형태로

그 끝엔 결말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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