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걍 동네 롯데시네마
두번째는 왕십리 아이맥스
세번째로... 이제 막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보러갑니다.
4년 전 다크나이트 역시 극장에서만 세 번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대학교 1학년이었는데, 그 때 부터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름 방학 때 놈놈놈을 보고 실망하고, 눈눈이이를 보고 화가 났지만..
세번 째로 봤던 다크나이트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무엇하나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그런, 완전함(그럼에도 불완전하지만)을 느낀 작품이었죠.
스토리, 음악, 영상, 액션, 연기(특히 히스레저의) 등등 정말 대단했습니다.
작품성도 뛰어나고 동시에 흥행성도 뛰어난 작품... 뭐랄까 정말 놀라웠었죠.
그 영화를 보고나서... 드라마 작가가 되고 싶었던 저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되길 마음먹었죠.. ㅎㅎ
4년전 기억이 나서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막내리기 전에,
그냥 보내기가 매우 아쉬웠습니다. 간혹 듣는 ost를 들으면서 다시 보고 싶다는 충동이 생기기도 했지만요.
기대하는 바가 너무 커서 라이즈를 보고 조금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습니다.
너무 기대가 컸기 때문이죠. 그러나 충분히 멋진 작품이고 트릴로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11시 30분 영화를 볼건데... 갔다가 오면 3시의 한일전을 보면 되겠네요.
저에게 어떤 방향성을 부여해준 작품들입니다(물론 이것만은 아니지만).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내렵니다 ㅎㅎ.
(물론 블루레이 나오면 사서 볼 테지만 ㅎㅎ)
아이맥스는 좋은 자리 다 선점하셨더군요 ㄷㄷ 끝물에는 자리 좀 날줄 알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