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바스러운 감이 없지않지만...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남느냐에 대한 것 같습니다.
기호 1번과 2번 중 어느 한 사람이 당선되느냐에 따라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걸려있다는 느낌이에요.
사실 두 후보는 너무 극명하죠.
한 사람은 과거 유신 독재의 망령을 대표하는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인권을 위해 싸웠던 민주주의자입니다.
이것만 봐도 누구에게 투표해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국민이 주인인 나라에서는 분명하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단 말이죠...
2번이 된다면... 이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로 다시 돌아갈 수 있고 동시에 국민들-적어도 신민 수준은 아닌 진짜 국민들은-희망을 얻게 되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이 나라 민주주의는 끝납니다. 이 나라는 국민의 손으로 민주주의를 포기한 것이 되버리죠.
우리는 5년이 모자라 10년째 지옥을 경험하게 되고... 그리고 많은 이들이 좌절하게 되겠죠.
동시에 현실에 대한 환멸을 느낄 겁니다. 이젠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불합리한 현실에 타협하게 되고 체념하게 되죠.
무엇보다 젊은이들,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들이 걱정입니다.
젊은이들은 이제 투표하지 않겠죠. 열정적인 만큼 실망도 크게 되니까요...
투표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사라지겠죠. 투표는 국민이 주인 노릇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핵심적인 제도이기에..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은 스스로 주인이길 포기하는 것이고... 더이상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다음 세대는.... 우리의 짐만 받겠죠. 그들에게는 기회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반드시 어떤 결과가 나와야하죠.
그 결과를 모르시는 분들은 차마 없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생각하시는 분들이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