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무지무지무지 길게 리뷰 쓰는 거 좋아하는데
사실 그렇게 할 정도의 영화는 아닌 것 같네요.
쓴다고 해도 읽는 사람은 그닼ㅋㅋㅋㅋ
어쨌든 짧게(?) 평해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스토리에서 결점이 보입니다.
개연성이 부족하고... 정확히 설명이 많이 부족해요.
그리고 도저히 이해안되는 부분, 왜 굳이 그랬지? 어째...서? 하는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너무 전개가 빨라요. 감정적인 부분은 조금 느리게 가면 좋을텐데...
그리고 초반의 회상씬 부분은 부드러워서 좋더군요. 역시 좀 빠르지만;;;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볼만하더군요.
사실 배트맨 비긴즈 급을 기대하진 않았으니까요.
(사실 히어로 영화에 걸작급 스토리를 기대하지도 않고요.
다크나이트 같은 경우는 탈 히어로 급이라;;; 개인적으로는 놀란의 영화 중 하나로만 생각하기도 하고요..)
근데 보면서 드래곤볼이 생각납니다(이것은 뭐 스포도 아니죠. 트레일러만 봐도 알 수 있는거라..).
액션이 정말.... 부왘ㅋㅋㅋ 합니다.
이렇게 격렬한 액션은 처음보는 것 같아요.
느낌이 초사이어인3손오공과 마인부우가 붙을 때를 재현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정확히는 동작이 현란하고 멋있다기 보다...(빨라서 제대로 안 보여요;)
액션 전체가 멋지네요.
박살나는 건물이나 인물들끼리의 육탄전 등등(여기까지;;)
근데 가면 갈수록 점점 대단하긴 한데...
너무 과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조금 줄였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렇게 만들면 다음편은 어떻게 하려고;;;
(근데 부서지는 건물들 보면서 저거 수복하려면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사실 음악입니다.
역시 한스 짐머...!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음악이 좋습니다.
그리고 적절하게 배치를 잘 한 것 같아요(아마도?).
진짜 가장 좋았던 것은 음악같아요.
주연이었던 헨리 카빌...
이번에 처음보는 배우인데...
목소리가 참 좋네요. 굵은 저음...
슈퍼맨에 잘 어울리는 배우 같아요.
여자 주인공은... 솔직히 좀 별로였어요;;
레이첼 와이즈가 하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뭐 어쨌든...
나머지 분들은 언급 안하렵니다(귀찮아서ㅋ).
그래도 피오라 멋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월드워Z, 그리고 맨 오브 스틸
이 세 가지 중에서 뭘 볼까 하다가...
잘 고른 것 같네요.
(물론 월드워Z는 목요일에 볼꺼지만 ㅋㅋㅋ)
돈 아깝지도 않았어요.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