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주에 한두번은 꾸는 것 같습니다.
시국도 시국이고
개인적인 힘든 일도 너무 많아서 그런지
꿈을 연달아 꾸게 되네요
오늘 꾼 꿈은...
동아리에서 운동을 하다가 도저히 몸이 안 좋아서
운동 중에 도로 나왔는데...
나가다가 어떤 사람을 보았습니다.
알고있는 사람이었지요.
쉽게 잊지 못하는...
오늘은 옷을 엄청 예쁘게 입었네요.
물론 내가 싫어하는 공주님 스타일이었지만... 이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그 사람을 마주치면 안되니까
몰래 지켜보았습니다. 자전거가 있더군요.
그 사람이 떠나간 후, 어디 사람 많은 곳으로 나왔는데
그 사람은 없었고 옆에는 어떤 덩치큰 개가
사진으로만 봤던 벌레들 그 많은 벌레를 먹는건지
머리로 찧고 있는 것 같았어요. 벌레를 죽이고 있더군요.
방황하다가 동아리 사람들에게 전화를 했어요. 행여 걱정할까봐
그러다 갈아입은 옷을 두고 온 것을 깨달아
아픈 다리에도 다시 그곳에 돌아갔어요.
갔는데 동아리방으로 올라가는 그곳이 막혀있더군요.
그리고 꿈에서 꺴네요. 알고보니 동아리 갈 시간이더군요. 바로 갔어야했어요.
그래서 갔는데 막혀있더군요. 그리고 다시 꿈에서 깼고요.
그리고 다시 한번 반복된 뒤 알람소리와 함께 꿈에서 깼습니다.
이번엔 현실로 돌아왔고, 잠든지 1시간 겨우 넘었을 뿐이었어요.
꽤 오래 꿈꾼 것 같은데... 정신이 없네요...
악몽... 같네요. 꿈꿀 때 마다 그 사람을 보게되고
그 사람과 마주치든 마주치지 않든 결국은 좋은 결과란 없네요
빌어먹게도 이런건 현실반영이에요. 괜히 가슴 부풀 일 없으니 좋은 것 일까요...?
너무 씁쓸하고 순간적으로 화도 나네요. 뭐, 담배나 피워야죠...
요즘들어 사람들과도 어느정도 잘 어울리고
하는 일도 나쁘지 않게 되서
이전 어느 때 보다 열심히 산다는 생각으로 어느정도 기쁘기도 했었어요.
그러나 실제로는 아니었나 봅니다.
입대전 거의 꾸지 않았다가
군대에서 꿈을 연달아 꿨었는데...
전역 후 요즘만큼 악몽을 계속해서 꾸고...
사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았나 봅니다.
생각해보니 사실 현실은 고민할 일이 투성이죠...
결국 현실도 착각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