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고백받았네요
근데 마음이 답답합니다
동아리 동생인데
갑자기 저 일하는 편의점에 찾아왔네요
동아리 사람들이랑 술 좀 마시다 찾아왔는데
자기 인생 얘기하다가 들어주다보니
어느새 대뜸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하네요
놀랍지 않았기에 놀라지 않은 것처럼 반응했습니다
일단 알겠다고 고맙다고 말한 뒤
나중에 얘기하자며 보냈습니다
근데 마음이 착잡하네요...
슬퍼요 왜냐면 저는 그 아이를 여자로서 좋아하지 않고
아직까지도 잊지못한 사람과
그 사람에게 고백 후 멀어지게 된 기억으로
너무 우울하고 슬프네요
그 사람도 그 때 나와 같았을까요...
이 아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동아리 사람은 또 어떻게 봐야할까요...
어떡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