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말하겠습니다.
장황하게 말하기에는 정말 힘드네요...
일년 전 저는 한 사람을 좋아했고
처음으로 용기내어 고백했는데
차였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나요...
취업이 중요하답니다. 취업 할 때까지 연애 안 한다고 하네요
친구라도 되고 싶었지만 거절하기에,
그녀 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일년 후 저는 저와 잘 맞는 누군가를 만났고
(제 착각이었지요...)
그 사람과 얘기하다 그 사람의 안 좋은 과거를 듣고
같이 슬퍼하다 나도 모르게 고백했습니다.
그 사람은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지는 중이었지요.
고백을 받아주었고, 3일 후 차였습니다.
전 남친이랑 잘되면서 저한테 카톡으로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가지고 논거지요...
그리고 힘들어하며 괴로워할 때
일년전 좋아했던 그녀가 다른 남자친구와 함께
팔짱끼고 거닐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깨달았습니다.
작년에 이미 알고 있었지만
부정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더는 부정할 수 없네요
나는 사랑하는 방법도 모르고,
사랑받을 줄도 모르고,
누군가와 사랑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내가 없어져야 행복하다는 것을...
진심으로... 부디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발 바라건데, 누군가를 다시는 사랑하지 않기를 염원합니다.
울고싶은데 눈물이 나지 않습니다.
무력감에 견딜 수가 없네요.
이젠 진심으로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