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의 아저씨를 보고 짜증을 토로했는데
댓글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2화 보고 3화째 보고 있습니다.
그 분들께 감사합니다.
1화 때 보다가 너무 짜증나서 안 보려다가
2화부터는 볼만 하네요.
작위적인 스토리는 그렇다치더라도
1화의 너무 한심한 연출은 너무 짜증날 정도로 별로 였어요.
(어쩌면... 제 기준이 조금 깐깐한가 봅니다.
영상일 하는 사람이거든요.)
아마 1화에서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았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에서 1화는 정말 중요하다고 하죠.
그러다 보니 과잉적인 연출이 너무 많고,
문제는 그 연출이 작위적이고... 병신같았죠.
영상연출도 별로이지만,
음악연출도 짜증나더군요.
2화부터는 다소 평범했습니다.
평범하니까 볼만 하더군요.
여전히 구도나 미장셴은 별로 입니다만
안 어울리는 연출을 굳이 고수하지 않는 부분이 오히려 저에겐 맘에 드네요.
2화 넘어가고
이제 3화째
엄청 재미있는 느낌은 없지만
그냥저냥 볼만 하네요.
이야기에 엄청난 흥미가 아직 생기진 않지만,
되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긴 한 거 같아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인생 드라마라고 하니까
어쩌면 저도 다른 사람들의 감정
느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