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갑상선암에 임파선 전이까지 되서 회사도 휴직하고
(어머님께 갑상선 떼어네기만 하면 별걱정없다고 했는데..병원에 있을때 의사가 들어와서
왜이렇게 늦게왔냐고 이야기하는 바람에 어머니께서 얼마나 우셨는지....쩝 )
요즘은 좋아하던 그림그리고 또 이사도 하고 회사도 쉬고 하니 마음이 편하더군요
주변사람들이 많이도와주고 걱정해서인지 다행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갑상선 쪽은 전이되도 그나마 괜찮다고 하더군요
전이만 안됐으면 감기나 마찬가지라고...
뭐 보험금도 탔고 죽지만 않으면 되지뭐..그런데 뭘로 먹고 살지..
건강 나빠질까봐 회사 다시 가는것도 걱정되고.... 그랬었는데
운동 가는데 14살쯤 되보이는 어떤아이가 웃으며 양손을 올리고 흔들면서 안녕~~~~안녕~~
하면서 달려오더군요....그래서 나도 웃으며 안녕 해줬더니..
정말 더 해맑게 언제 저런 웃음을 보았나 하며 웃으며 안녕 하더라구요... 그 웃음을 보면서
누군가는 그아이를 보고 바보라고 놀리거나 혹은 불쌍하게 생각하겠지만 ...
그아이는 지금 이시간 이자리가 천국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행복도 결국 자기 자신이 결정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 내가 나중에 않좋게 되더라도 웃을수있는..
그래서 요즘은 조금은 행복한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아이처럼 해맑게 웃는걸 목표로 ~~
여기오시는 분들도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시길 기원~~~~
ps .그리고 여러 사이트를 들어 가지만 루리웹 커뮤니티가 저는 제일 개념인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물론 100% 는 아니 겠지만 (여러 대첩들이 있었죠 ㅎㅎㅎ)
금방 쾌차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