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보기로 했었는데 취소하고 이번에 드디어 감상했습니다.
그 동안 어릴적 TV시리즈로 MBC에서 해주는 걸 보긴봤지만 아주 소수편만 봤고
TV시리즈 자체가 저에겐 맞지도 않고(저도 매니악한 취향인데;;;;;;) 상당히 템포가 느리거나
지루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지루한 영화시리즈로 낙인 되었었었는데
군대에서 케이블 티비로 스타트랙 퍼스트 콘택트를 보구선 의외로 재미있어서
나중에 전역하고 전 극장판을 다보게 되었었는데
귀환의 항로(4)랑 퍼스트 콘택트(8)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지루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잊고 살다가 낚시의 제왕 쌍제이가 연출한다기에 극장을 찾았읍죠.
1편 감상시 왕십리 아맥에서 봤었는데 뒷좌석 나이드신 분이 영화 후반부 부터
5~10분 간격으로 의자를 발로차서 집중하기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뭐라구 할려다가 그냥 참긴 참았었는데 그때 항의 했어야했네요. ㅠㅠ
아무튼 그때 집중이 안되서 만족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본터라 이번에도 기대가 되더군요.
쌍제이는 1편에서 정말 훌륭히 트레키들과 처음 접하는 이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영리한 내용으로 리부팅을 했고 2편 역시 영리하게 만들었더군요.
2편의 플롯은 정말 전형적이지만,
이를 역동적이고 빠른편집, 화면으로 완전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더욱이 팬들이 보면 전율할 수 도 있는(?) 그 부분은 재미있는 뒤집기더군요. ㅎㅎ
그 동안의 스타트렉 자체가 한국인들에겐 매니악하고 워낙 정적인 화면이여서
팬층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쌍제이의 입김으로 동적이고 활발한 영화로 바꾸어 버려서
앞으로 이 시리즈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질거 같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듯 전작 비기닝을 복습하고 극장에 가면 정말 좋을 거 같네요.
케릭터 들의 성격과 행동들이 1편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리붓된 1/2편은 정말 신/구 팬 모두를 만족하는 정말로 영리한 연출을 한거 같습니다.
3편은 감독이 앞으로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번의 흐름이나 분위기를 쭉 이어서
제작될거 같습니다.
이로써 쌍제이의 계속되는 검증으로 인해
디즈니에 팔려서 우려가 됬던 스타워즈 시리즈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되겠네요.흐흐흐흐흐 -_-;